•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 3연패’목표를 이뤄내다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 금메달리스트 김이섭(공군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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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27일 열린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우수상 26개를 기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선수 중 유일한 현역 군인으로 참가한 김이섭 공군 하사(21세)는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대한민국이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 3연패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 3연패라는 목표를 정했는데, 이를 이뤄낼 수 있어 영광입니다.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군과 항공과학고 기능반 황석순 지도교사님, 이재하·이동석 국제지도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항공과학고를 졸업하고 임관한 김이섭 하사가 이번 대회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이섭 하사는 2016·2017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후 학교의 권유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준비했고, 무엇보다 과제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낯선 러시아 카잔이었지만 김이섭 하사는 특유의 적응력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했다. 30명에 가까운 세계 각국 선수들과 4일 동안 총 5개 과제를 수행하며 실력을 겨룬 결과, 대한민국에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 3연패라는 성과를 안겨줄 수 있었다. 또한 부모님께 금메달 소식을 전한 후 부모님으로부터 “아들 잘 키웠다”는 기쁨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이 2015년 브라질 대회와 2017년 UAE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만큼 그동안 구축된 기술자료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신 국제지도위원님들의 지도 덕분에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대회 후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군 생활에 집중하고 있는 김이섭 하사는 자신이 가진 기술에 보다 많은 이론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2021년 대회에 참가할 후배들에게도 ‘기술 습득과 이론 공부를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론이 기반 되어야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탄탄한 이론이 뒷받침되지 않은 기술은 단순한 수단에 불과해요.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에 대한 기초 지식을 더 쌓아가겠습니다. 후배들도 기술은 물론, 이론 공부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전국기능대회와 내후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랍니다.”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를 세계에 여실히 보여준 김이섭 하사.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 3연패를 이뤄낸 김이섭 하사의 도전과 성과가 내후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4연패라는 금자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업데이트 2019-10-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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