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백은실 팀장(1팀), 소재광 팀장(기획팀), 소병규 팀장(2팀)
정보화사업1팀 : 이종용 과장, 김종호 대리, 이현수 차장, 김인철 대리, 박기춘 과장, 김기표 차장, 장민우 대리
정보화기획팀 : 박현일 대리, 신수복 대리, 김민수 과장, 김주호 대리
이동언 국장, 황환선 과장, 서진영 차장, 김창진 차장, 최호권 차장, 강문철 대리
정보화사업2팀 : 이재원 과장, 김형정 과장, 구미정 차장, 박경호 차장, 곽상현 과장
누군가가 변화에 맞선다면
누군가는 체계를 지킨다.
공단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공단의 정보
인프라를 365일, 24시간 지키는 이들.
공단의 한 축, 정보화지원국을 탐방했다.
글. 김민정 / 사진. 이승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하다
잔잔한 호수 위의 오리 한 마리.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물속에서는 두 발로 쉼 없이 헤엄을 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정보화지원국이 바로 그러한 곳이다. 공단의 업무가 문제없이 진행되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버 등 전체 정보시스템이 제역할을 다해야 한다.
정보화지원국은 공단의 정보화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정보화기획팀, 정보화사업1팀과 정보화사업2팀 총 세 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화지원국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국민서비스 그리고 내부직원들을 위한 정보시스템 관리 업무다. 이에 따른 사업계획수립과 예산, 내부시스템인 MIS(경영정보시스템)운영 및 정보보안에 관해서는 모두 기획팀이 총괄한다.
정보화사업1팀의 경우, 자격평가사업을 전담하는 곳으로서 우리가 국가자격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방문하는 전문포털사이트인 큐넷(Q-net)을 관리한다. 그 외 운영 중인 대내외 사이트만 해도 무려 18개인데, 공단의 대문인 홈페이지부터 월드잡플러스·국가직무능력표준·일학습병행제·직업방송·우수숙련기술인 등에 관한 모든 홈페이지와 정보시스템을 정보화사업2팀에서 담당한다.
이동언 정보화지원국장은 이러한 역할과 더불어 정보화지원국의 효율성에 대해 강조한다.
큐넷(Q-net),
대국민서비스의 효율을 추구하다
정보화지원국이 효율을 추구한 대표적인 사례가 큐넷(Q-net)이다. 큐넷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자격시험 전문포털사이트로 2001년 6월 19일 개통됐다. 시험일정, 원서접수, 합격자 발표조회, 자격정보, 자격증발급신청, 자격취득자 정보 등을 제공한다.
“과거에는 국가자격시험을 치르기 위해 접수부터 발급까지 총 7번 공단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큐넷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상당히 효율적이죠. 지난해 2015년 온라인과
애플리케이션의 방문자 수만 4천 600만 명입니다. 공공기관 사이트로서는 큰 성과라고 봅니다.”
실제로 국가기술·전문자격과 관련된 정보서비스는 모두 이곳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지난해 큐넷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주관한 ‘2015년 데이터베이스 품질대상’ 데이터 품질 부문에서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자격정보 데이터베이스(DB)는 대국민 공공DB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부터 2년 연속 공공DB 품질관리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꾸준한 데이터 품질관리 노력으로 데이터 인증 분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Platinum Class)를 획득했으니 대내외로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 2016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다시 한 번 공공기관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우리는 ‘생각’을 지닌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정보화지원국은 공단에서는 유일하게 엔지니어들이 모인 곳이다. 운용하는 서버 등 전산장비만 해도 무려 900여 대. 대국민 서비스뿐만 아니라 내부직원들이 사용하는 모든 정보시스템을 운용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담당직원들은 홈페이지 유지․관리 및 정보제공 서비스, 정보보안 관련 전문가들이다. ‘조용한 것이 곧 일이 잘되고 있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정보시스템에 관한 문의가 잦은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업무 특성상 전공자 위주의 선발이 당연하지만 대학 교육과 실무와의 괴리는 이곳에도 존재한다. 현장에서 또 다시 가르치고 학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인재선발은 NCS를 기반으로 한 채용 등 실무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화 역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동언 정보화지원국장은 엔지니어의 생각과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보화지원국에서 전문지식과 경험, DB 설계기술 등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술 변화가 상당히 빠릅니다. 그렇기에 변화에 능동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더불어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그것을 운용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공익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추구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보화지원국의 올해 또 한 가지 목표는 바로 고객과의 소통채널을 강화하는 것이다. 사업 특성상 내·외부의 다양한 고객이 있기 때문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수요자 중심으로 최적의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큰 의무로 여기는 것이다. 국민과 더불어 내부직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IT 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공감대를 형성해 고객의 입장을 고려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또 한 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