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대한민국의 자부심, 산업 현장의 주역들을 빛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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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를 넘어 이어온 기술인의 자부심을 확인하는 자리,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축하와 격려가 오가며 숙련기술인의 헌신을 향한 존경의 박수와 미래를 향한 뜨거운 환호가 어우러졌다.
오늘의 땀과 정성을 기리고, 내일의 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열망이 가득했던 순간, 그 현장을 함께한다.
 

 

비상하라 기술로, 상상하라 미래를!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개최한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정부·국회·숙련기술인 단체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비상하라 기술로, 상상하라 미래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현장은 숙련기술인들의 자부심으로 가득했다.

 

1부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그리고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 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배명직 회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의 환영사와 축사로 이어졌다.
 

 

먼저 단상에 오른 이우영 이사장은 “숙련기술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주역이 바로 여러분”이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숙련기술인의 롤 모델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노력이 곧 숙련기술 르네상스의 초석이자 국가의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뒤이어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수여식은 단순히 과거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후배들의 길을 밝혀줄 등대가 되어 달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며 “정부도 현장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숙련기술인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배명직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우수 숙련기술자로, 각 분야의 시상자로 서 계신 분들은 한평생 업에 매진한 결과를 인정받는 것”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환영사와 축사가 끝난 뒤에는 지난해 유공자인 ㈜씨디에스 유지대 대표이사의 특별 시연이 이어졌다. 정보처리 분야 명장이 준비한 AI 기반 영상은 과거 숙련기술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며 추억과 기술이 교차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기계설계, 금형, 선박·항공, 금속재료, 패션, 디자인,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숙련기술인과 모범사업체가 증서를 받았다. 수상자들의 얼굴에는 오랜 세월 갈고닦은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환한 미소로 드러났다.
 

 

땀과 정성의 결실, 다음 세대의 희망으로

2부 본행사에는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이자 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사에 나선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숙련기술은 미래를 상상하고 비상하게 하는 힘”이라며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청소년 세대에 전해 줄 든든한 멘토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이자 위원장은 “숙련기술인들의 피와 땀, 한 땀 한 땀의 정성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기술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대한민국은 여러분 덕분에 더욱 든든히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유공자 17명이 훈장·포장·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을 받았고, 2025년 대한민국명장 11명이 새롭게 선정됐다. 금속, 선박·항공, 기계설계, 전기, 보일러, 도자공예, 석공 등 다양한 직종에서 평생을 바쳐온 이들이 무대에 오르자, 참석자들은 모두 뜨거운 박수로 그들의 발걸음을 축하했다.

 

산업포장을 받은 현대모터스 최용식 명장은 “지치지 않고 한 길을 걸어온 덕분에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후배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정정원헤어룩 정매자 명장은 “이 상은 저에게 앞으로도 쉼 없이 정진하라는 격려라 생각한다. 미용 기술인으로서 후배들과 함께 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행사는 숙련기술인의 노래와 기술 시연, 축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뜨거운 박수와 환한 웃음 속에서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은 숙련기술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다시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록됐다.

 

업데이트 2025-09-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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