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광주만을 위한 능력개발전담주치의 ‘G-HRDoctor’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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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인력 부족 문제는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층이 늘면서 지방은 지속적으로 인력이 유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체 인력이 투입되더라도 업무 숙련도가 유지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위치한 광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기업별 상황에 맞춘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지역본부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능력개발전담주치의인 ‘G-HRDoctor’를 통해 기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혁신 역량이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광주광역시와 나주시 등 인근 전남지역을 관할하며, 지역 내 인적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광주 지역은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구조적 변화와 돌발 상황이 이어지며, 인력의 공급과 수요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주지역본부는 지역 내 기업과 근로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전담 주체로서,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광주 지역 산업의 특성과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해, 맞춤형 직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의미하는 ‘G-HRDoctor’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광주-‘G’wangju를 사용하여 타지역과는 차별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본부 능력개발전담주치의의 핵심 주치의로 활동하는 김덕원 차장은 능력개발사업을 10년 가까이 맡아와 HRD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자은 주임은 입사 3년차로 MZ세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광주지역본부의 주치의들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자발적인 학습을 이어오고 있다. 분기별 교육과 소규모 모임을 통해 정보와 노하우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확산하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후배 직원들을 양성하는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이라는 믿음 아래, 광주지역본부는 인재 양성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뛰고 있다.
 

 

Q. 광주 지역 맞춤 교육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덕원 차장 〉 중점적으로 다루는 분야는 광주시 시책에 부합하는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입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유관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직업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차 생산에 따른 산업 전환에 대응하면서 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기본적인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주 훈련이나 체계적 현장훈련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만약 기업 내에서 자체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공동 훈련센터나 외부 훈련기관에 위탁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드리기도 하고요.

 

황자은 주임 〉 교육 내용도 다양합니다. 기술 중심 교육도 있고 이론 위주 교육도 있어요. 요즘은 4차 산업혁명이다, AI 시대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래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AI가 무엇인지’, ‘ChatGPT 같은 도구를 어떻게 쓰는지’ 같은 기초 이론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여전히 품질 관리, 생산성 향상, 그리고 직원들의 마인드 향상 같은 교육이에요. 이런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거든요.

 

Q. 광주만의 산업 생태계를 고려해 훈련 설계나 제공 방식에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들었어요.

김덕원 차장 〉 'SAC'라는 용어도 광주지역본부에서 직접 만든 개념이에요. ‘싹(SAC)을 잡는다’는 의미로 각각의 알파벳은 사이즈(Size), 에어리어(Area), 카테고리(Category)를 의미합니다. 즉, 기업 규모(S), 지역 범위(A), 업종(C)에 따라 나눠서 그 특성에 맞는 능력개발주치의가 맞춤형 훈련을 설계하고 지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과정은 PDCA, 즉 Plan(계획) – Do(실행) – Check(점검) – Action(개선)이라는 경영 사이클을 기반으로 진행돼요. 기업 훈련도 이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피드백을 통해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Q. 기업 맞춤형 컨설팅 과정도 궁금해요.

황자은 주임 〉 ‘기업HRD이음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의 훈련 수요, 인력 개발 상황 등을 파악합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훈련이 적합한지, 어떤 사업에 참여하면 효과가 클지를 진단한 뒤, 가장 적합한 훈련 과정과 사업을 추천해 드리고 있어요.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이 익숙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는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훈련 사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부터 하나하나 설명드리고, 필요하다면 기업 맞춤형 훈련 과정 개발까지 함께 고민해 드리고 있습니다.

 

Q. 주치의 제도를 도입·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김덕원 차장 〉 주치의들의 ‘전문성’입니다. 기업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맞는 훈련 사업을 매칭하고, 실제 훈련 과정 개발까지 함께 지원하려면 담당자가 HRD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이 있어야 하거든요. 이를 위해서 광주지역본부에서는 자체적으로 담당자들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운영하고 있어요. 서로 사업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전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사업을 통해 성과가 난 사례가 있나요.

황자은 주임 〉 인력의 유출입보다는 훈련을 통해 기업에 어떤 ‘정량적’ 또는 ‘정성적’ 변화가 있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산 현장에서 제품 불량률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매출이 얼마나 늘었는지 같은 구체적인 지표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죠.

특히 ‘체계적 현장훈련(S-OJT)’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서 바로 문제 해결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실제로 불량률이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요. 실제로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훈련을 통해 제조 원가를 약 10% 절감하기도 했고요. 또 외부 전문가와 함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프로세스를 정비한 뒤에는, 같은 공정을 수행할 때 공정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Q. 광주지역본부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김덕원 차장 〉 능력개발전담주치의인 ‘G-HRDoctor’는 광주지역본부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시작한 일이에요. 그래서 외부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기업에 꼭 맞는 교육 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내부 역량도 함께 키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광주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한 전담 주치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업데이트 2025-07-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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