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과 도전으로 끝없는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
    대한민국 기계장비 명장 HD현대건설기계(주) 기장 전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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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주어지지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흐르지는 않는다.
어떤 이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어떤 이는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어 가며 의미 있게 사용한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개인의 역량에 달렸다.
전성국 명장에게 시간이란 단순히 주어진 것이 아닌,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자원이다.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으므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그 주어진 시간을 촘촘히 활용하며, 그는 직무 역량을 향상하는 데 시간을 대거 활용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사람, 전성국 대한민국 명장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현실에 안주하면

성장이 멈춘 것이라 말하는 사람

전성국 명장은 대한민국에서 인정한 ‘기계 정비’ 직종의 명장이다. 2021년 울산광역시 명장에 이어 2024년 대한민국 명장으로도 선정되며,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 받았다. 그가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와 같은 건설 기계 정비 분야에 발을 들이고, 29년간의 지난한 노력 끝에 얻어낸 성과다.

 

“HD현대건설기계㈜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현장에서 출고를 앞둔 건설기계가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점을 찾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죠. 이 분야에 입문한 건,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잠시 방황하던 시기였습니다.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중에, 학창 시절 고무동력비행기 대회에서 직접 만든 비행기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 순간 남다른 손재주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뭔가를 만드는 일을 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렇게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서울에 가서 자동차 정비 학원에 등록했어요. 그 선택이 오늘날의 저를 만들었죠.”
 

 

학원에서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정비 일을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대기업 입사’의 목표를 놓지 않았다. 대기업 입사를 위해 필요로 한 자격에는 무엇이 있을까 늘 고민을 했고,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전문가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증’이 중요하다는 답을 찾았다. 그때부터 남들과는 다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자동차정비기능사 1급을 취득했고, 1996년 마침내 꿈에 그리던 현대자동차써비스㈜ 입사를 시작으로 현재는 HD현대건설기계㈜ 부품품질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에 입사한 후에도, 자격증을 향한 그의 열망은 멈추지 않았다. 매일 같이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지금까지 그가 보유한 자격증만 해도 16개에 달한다.

 

“자격증은 제가 보유한 기술, 지식, 그리고 경험을 증명하는 마중물 같은 존재입니다. 저는 현실에 안주한다면 성장이 멈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열정과 도전이 식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격증 취득을 위해 멈추지 않을 겁니다. 지속적인 학습은 제 업무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줄 것이며, 자격증은 제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존재거든요.”
 

 

대한민국명장으로서

가야만 하는 길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한 전성국 명장이지만, 특히 그에게 특별한 자격증이 있다. 건설기계정비기능장 자격증이다. 사내 ‘1호’로 이 자격증을 취득한 후, 회사에서 그 기술을 인정받아 대형 지게차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2009년도 당시 국내에서 10톤 이상 대형 지게차를 생산하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2010년도에 현대중공업㈜ 건설기계사업부에서 진행하는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며 드디어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지게차의 부품을 국산 부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 변경된 문제점을 해결했다.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여러 기술적 문제들이 발생했는데, 그중 하나는 시험 테스트 중 발생한 작업장치 작동불가 문제였습니다. 점검 결과 MCV(Main Control Valve) Spool의 고착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 설비가 미흡했던 탓에, 작동유 청정도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밀 부품에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청정도를 철저히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전성국 명장은 여전히 현장 일선에서 일하며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회사에 제안하는 일이다. 그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노트에 메모를 한다. 메모를 해 제안한 건수만 해도 2010년 한해만 819건에 달한다. 근무일수를 감안해도, 하루에 3개 정도 제안한 셈이다.

후배 양성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사내 강사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중·고와 대학교에서 멘토로서 진로 특강을 하며 후배들에게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대한민국명장으로서의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성국 명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숙련 기술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산업 현장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은 매우 보람차고 중요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활동과 멘토링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후배 여러분, 도전하세요! 성공을 위해서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여러분들도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업데이트 2025-02-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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