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은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며 디지털 전자 상거래 플랫폼 <쓰르륵>을 운영하고 있는 차세대 미디어회사다.
영상이라는 매체 하나로 울산을 넘어 광주, 서울까지 진출하고 있는 호롱불, 그들의 당찬 도전을 들어보았다.
호롱불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고요. 현재는 관공서나 기업의 홍보 영상을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디지털 콘텐츠 상거래 사이트 서비스를 만들어 확장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상거래 플랫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디지털 상거래 플랫폼 <쓰르륵>을 만들었습니다. 영상 제작을 하다 보면 디자인된 소스를 일부만 사용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렇게 버려지는 소스들을 서로 공유해 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만들게 된 플랫폼입니다. 사용하지 않고 버려진 영상이나 이미지 소스를 재활용해서 다른 창작자가 상업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이뿐만 아니라 저작물 중 괜찮은 소스들은 직거래 장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쓰르륵> 사이트에 현재는 3천 개 정도의 데이터가 모여있고요. 아직은 미미하지만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호롱불은 어떤 뜻인가요?
호롱불은 영상 홍보 마케팅에 한 줄기의 잔잔한 빛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호롱불을 통해 너무 확 타오르지도 않고 사그라들지도 않는 잔잔하고 은은한 등대 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작업물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023년도 1월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사유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행사에서 상영되었던 모든 영상을 저희가 만들었고요. 큰 행사 전체를 도맡았던 작업이 처음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넷마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라고 매년 하는 행사가 있는데요. 그 행사에 들어가는 영상을 총괄해서 만들었던 작업도 기억에 남습니다. 큰 행사에 저희가 만든 영상이 상영되어서 뿌듯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만족하며 회사를 다니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업무 환경과 기업만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그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점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꾸준한 수익 창출을 위해서 영상 작업뿐만 아니라 저희가 스스로 서비스나 상품을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순간을 만나면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무조건 일단 부딪혀봅니다.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일단 한번 해보는 거죠. 그러다 보면 주변에 물어 볼 사람들이 생기고, 같이 고민해 주는 분들도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못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생각으로 단합해 준 직원들도 있었기에 그동안 어려웠던 고비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신가요?
울산 지역에 연고가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큰 사회적 목표입니다. 사회적기업도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형으로 인정받게 되었고요. 현재까지 자립청년,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 장기 실업자 등을 채용하며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의지 있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롱불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해보자는 게 가장 큰 계획이고요. 올해 가장 큰 과제는 <쓰르륵>이라는 디지털 상거래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확장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키우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의 아이디어를 알아봐 주는 지원사업을 만나 <쓰르륵>을 더 크게 확장시키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