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 만나는 지중해식 식단, ‘투살루드’를 아시나요?
    공단 상생협력관 참여기업 ㈜프롬엔 김민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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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영양이 고루 담긴 식단, 균형있는 먹거리야말로 모든 에너지의 원천이다.
‘투살루드(TU SALUD, 당신의 건강)’라는 식품 브랜드로 모두에게 이로운 양질의 먹거리를 창출해내는 프롬엔을 찾았다.

 

OPEN AM 09:00 ~ CLOSE : PM 18:00(주말, 명절 휴무)

울산 남구 도산로 107번길 20-2 투살루드 프롬엔

052-234-8245

정기배송 가능(2주, 4주 단위), 주문 및 단체배송 가능

 

‘투살루드’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요즘 흔히들 ‘먹거리의 가성비’를 말하죠. 이런 가성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거든요. 충분한 가격을 지불하고 좋은 먹거리를 먹고 싶은 사람을 위한 음식이 드물어요. 예를 들면, 가족과 함께 맘 편히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요. 저희 아이는 아토피가 굉장히 심하거든요. 친정어머니도 건강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유행처럼 가격에 집중한 음식에 반발하면서, 단 한 끼를 먹더라도 ‘내 몸에 영양을 채웠구나’ 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투살루드(TU SALUD, 당신의 건강)’예요.
 


지중해식 식단이란 어떤 걸 의미하나요?
보통 지중해 그리스 음식점을 떠올리는데 지중해식 식단이란, 7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음식을 의미해요. 보통 신선식품이라고 하면 냉장고에서 양상추와 방울토마토를 꺼내어 드레싱을 올리고, 깡통에서 꺼낸 올리브를 올리는 단순한 과정을 떠올리죠.

지중해식 식단은 이런 단순 신선식품인 샐러드와는 조금 결이 달라요. 4:3:3 비율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섭취하는 식단으로, ‘영양소’가 고루 들어가 있는지가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모든 조리에 ‘올리브유’를 쓰고, 탄단지가 고루 들어가다 보니 칼로리나 가격대도 비교적 무겁고요.
 


샐러드와 달리 지중해식 식단을 선택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우리 몸에 이로운가요?

투살루드의 단기 목표는 사람들이 지중해식 식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거예요. 지중해식 식단은 500Kcal가 넘어요. 샐러드와 달리 고칼로리죠? 근데 여기에 맹점이 있어요. 지중해식 식단에 빠지지 않는 ‘복합 탄수화물’은 굉장히 거칠고 소화가 쉽게 되지 않거든요. 그만큼 몸은 더 일해야 해요.

샐러드 섭취보다 오히려 칼로리 소모가 원활하죠. 또, 우리가 즐기는 한식은 탄수화물을 빼더라도 간장과 소금이 바탕이에요. 염분 섭취가 높죠.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이 지중해식 식단이라고 생각해요. 신선식품이다 보니 재료 선정부터 식단 구성까지 
까다롭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을 텐데요. 재료 구매부터 메뉴 개발까지 직접 하고 있어요.

제가 엄마로서 음식을 만드는 것과 누군가가 구매할 음식을 만드는 건 정말 다른 일이잖아요. 매일 자료를 찾아가며 연구하고 내놓는 식단들이에요. 모든 식단은 신선한 제철 과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치즈·요거트·견과류, 올리브유로 구성돼 있어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고려하고, 전체 색감도 고려합니다. 이렇게 해서 내놓은 식단 종류만 해도 약 40여 가지 정도예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어느 날은 70대 할머니가 오셔서 ‘있어 줘서 고맙다’ 라고 하시는데, 제품에 대한 대가를 받고 팔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건 암 환자인 어머니가 이 식단으로 살이 쪘다는 점이에요. 이번에 사무실 위치를 옮기면서 한 번 더 설비에 투자했고, 더욱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해썹

(HACCP) 인증을 받기 전 단계로 복장에 대한 의무가 없지만,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 부분조차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정성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복장을 갖춘 상태로 모든 음식을 조리합니다.
 

 

투살루드를 찾는 주요 고객층은 어떻게 되나요?

여성과 남성 고객의 비율이 6대 4 정도로, 은근히 남성 분들도 많아요. 배송비까지 하면 한 끼에 1만 원 정도 되다 보니 구매 여력이 있는 분들  많이들 찾으시고요. 그렇지만, 고객층이 뚜렷하다기보다 산발적이에요. 기저질환 관리식(당뇨, 고혈압 등), 조절식(체중 조절 등),환자식 또는 회복식으로도 찾고, 단순히 건강 관리를 위해서 누구나 찾는 식단이기도 하거든요. 마케팅 관점에서는 타깃층이 너무 모호하니 사업을 확장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죠.
 

고객 관리를 위한 투살루드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이미 확보된 고객에 대해서는 CS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신선식품을 ‘정기 배송’하는 일이다 보니 애초에 신청서에 고객이 어떤 목적으로 이걸 신청하는지, 어떤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야 하거든요. 어떤 불편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또 주요 피드백에 대한 통계를 냅니다. 그 점을 참고해서 메뉴에 반영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고객도 있으실테고요.

어떤 고객님께서 서울에 항암 치료를 다녀와서는 기력이 없는데, 한 끼만 혹시 갖다줄 수 있냐고 하셨어요. 그래서 차 타고 직접 가져다드렸어요. 투살루드가 꼭 필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하니 뿌듯했어요. 물론 고객 중에서 ‘감정’을 고스란히 전가할 때는 힘든 부분도 많아요.

현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마저 관리해야 하는 점에서 일의 규모는 크다고 봐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모두를 충족하기란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렇죠.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 ‘간’을 살짝 더했더니, 기존 고객들이 단번에 알아차려요. ‘이게 과연 건강한 음식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러다가 ‘아, 맛있으면서도 질리지 않으려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야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매일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그 40여 가지 제품이 전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단이라는 게 진짜 투살루드의 매력이죠.

앞으로 투살루드를 찾을 고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누구든 ‘건강 관리’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투살루드에 대해 궁금하실 거예요. 이분들에게 지중해식 식단의 ‘포만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식자재는 가볍지만, 4시간 정도의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거든요. 이 더부룩하지 않은 포만감이 익숙해지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한식이라든지 인스턴트에 길드신 분들이 천천히 차오르는 투살루드만의 ‘기분 좋은 포만감’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투살루드에는 ‘비건’을 지향하는 이들을 위한 식단이 있어요. 시간과 정성을 들인 투살루드 지중해식 식단으로, 비우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건강을 경험해보세요
 

 

업데이트 2021-09-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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