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강국 대한민국, 세계에 알리다’정부 훈·포장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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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강국 대한민국, 세계에 알리다’정부 훈·포장 수상 영예!
  -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 개최 -
    ▪ 대표선수, 국제지도위원, 선수소속기관 등 103명 및 5개 기관 대상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월 19일(수)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14:00, 서울 로얄호텔)했다.   ‘국제기능올림픽 유공자 정부포상’ 대상은 국제대회에서 숙련기술 강국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과 지도위원, 선수소속기관 등으로, 수상자는 훈장 16명, 포장 28명, 대통령표창 3명 등 총 108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예년과 달리, 국가대표 선수 중심으로 참석자 규모를 최대한 축소하고, 시상식을 1부와 2부로 분리하는 등 관련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시행되었다.(1부 21명, 2부 21명 참석)


작년 8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총 56개 직종 중 47개 직종 52명이 출전하여 41개 직종에서 우수상 이상(금7, 은6, 동2, 우수26)을 수상하였다.
     * ’19.8.22.~8.27. 러시아 카잔에서 총 참가국 68개국(1,355명) 중 종합 3위 달성


지난 1967년 제1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첫 출전한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선수들의 노고와 함께, 국제지도위원 등의 헌신적인 가르침이 함께 한 결과이다.


카잔대회에서 최선을 다한 전체 선수들 중 몇몇 선수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① (조우의<21세>) 배관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의 선수는 “모두가 배우고 싶은 기술은 아니지만 제겐 최고의 기술이죠” 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 기술이 적성에 맞다는 생각에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산업설비전공을 선택해 배관 직종 국가대표선수가 되기까지 잠잘 시간도 아끼며 팀원들과 연습에 몰두했다.
   - 카잔 대회에서 우리나라 최고득점으로 Best of Nation(국가별 최고선수)까지 수상한 조우의 선수는 현재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배관 직종 전문 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기술 꿈나무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② (임승빈<20세>) 일찍이 본인의 관심분야를 결정한 후, 기능경기대회뿐만 아니라 기계설계(캐드)에 관련된 각종 민간대회에 출전하여 중소기업청장상까지 수상한 바 있는 임 선수는,
   - 이번 대회에서 그간 훈련과정에서는 없었던 생소한 형식의 과제로 인해 긴장과 실수로 포기 직전까지 갔으나 국제지도위원과 코치의 격려와 조언으로 끝까지 경기에 임한 결과, 기계설계직종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 현재 삼성전자(주) 생산기술연구소에서 반도체 기계설계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향후 기계설계분야 대한민국명장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③ (서유진<20세>) 우연한 기회에 피부미용에 관심을 갖게 되어 기능경기에 입문하게 된 서유진(20세) 선수의 이력도 특이하다.
   - 중학교 시절 현대무용 각종 대회에 참가해 수상이력도 가지고 있는 서 선수는 무대분장을 받으면서 피부미용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특성화고가 아닌 인문계고에 진학하여 지방기능경기대회 피부미용 모델로 활동하면서 기능경기대회를 알게 되었다.
   -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하였지만 기술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연습한 결과 국가대표선수까지 선발되었으며, 이후, 국제대회에 도전하여 유럽의 쟁쟁한 국가들 사이에서 피부미용 직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현재 뷰티 관련 학과에 진학한 서유진 선수는 세계적 뷰티아티스트가 되어 K-beauty에 앞장설 계획이다.
④ (최은영<21세>) ”라이벌은 없다, 목표만 있을 뿐!” 우리나라에서 67년 만에 가구 직종 여성 선수로 출전하여 우수상을 거머쥔 최 선수는
   - 특성화고 재학 시절, 친구의 제안으로 가구 직종을 선택하게 된 후, 직접 가구를 만들어보니 너무 재미있어 매일 1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해 왔으며,
   - 남자들이 대부분인 가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기술을 연마한 그녀는 곧 비슷한 연령대에서는 국내 경쟁자가 없다고 정평이 날 정도였다.
   - 이번 올림픽 경기 도중 목공기구에 손을 다치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상을 받아 오늘 산업포장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 현재 최은영 선수는 에몬스가구에서 일하며 모교에서 후배 지도에도 힘쓰고 있고 스타기술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⑤ (조성문 지도위원) 이번 국제대회의 유공자로서 국제지도위원도 빠뜨릴 수 없다.
  - 동력제어 직종 국제지도위원으로 활약한 조성문(47세, 삼성전자 엔지니어) 지도위원은 1993년 대만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동력배선 직종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출신으로 소속 회사에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제지도위원으로서 동력제어 국가대표선수를 열성적으로 지도함으로써 금메달 획득(양수민, 20세)을 이끌었다.
  - 그는 “훈련중 흘린 땀은 실전에서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하에 국가대표선수 실력향상을 위해 훈련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선수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키워 실질적인 기량향상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 이러한 결과, 동력제어 직종에서 ‘11년(런던), 15년(상파울루), ’19년(카잔) 3개 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이끌어 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부득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것은 아쉽지만,  “열심히 갈고 닦은 기술을 보여주고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수상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라고 언급하고,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여 미래유망 직종을 발굴하고 우수 선수육성에도 힘을 기울여 국제무대에서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발표된 「한국판 뉴딜」을 통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숙련기술과 신산업·신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2020-08-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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