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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서오세요! 정성 가득한 빵을 구워내는 시민베이커리입니다
    공단 상생협력관 참여기업 시민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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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에 위치한 작은 베이커리.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법한 베이커리지만,
이곳 <시민베이커리>를 들여다보면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비장애인인 제빵사와 장애인인 느린 제빵사가 함께 빵을 만들어낸다는 것!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후원이 아닌 ‘일하고 나누는 기쁨’이라고 말하는 이들.
오늘도 노릇노릇 정성 가득한 빵을 굽는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Q&A로 전한다.
 

 

Q 시민베이커리를 소개해주세요!
A 제빵사와 느린 제빵사가
함께 일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

안녕하세요? <시민베이커리> 베이커리사업부 안은영 사업부장(이사)입니다. <시민베이커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제빵사들이 함께 일하는 곳입니다. 현재 세 명의 느린 제빵사와 두 명의 제빵 전문인력, 세 명의 관리자 총 8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느린 제빵사’라는 표현은 장애인 제빵사들이 비장애인보다 조금 더딜 수 있음을 인정하는 멋진 표현입니다. 어떻게 느린 제빵사들과 함께 일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시민베이커리>가 문을 연 것은 지난 2015년입니다.
 


울산시민교회 시민복지재단의 섬김과 봉사로부터 출발했는데요. 재단에서 노인복지시설에 이어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열었고, 센터를 운영하다 보니 ‘보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사회적협동조합 시민비앤에프(B&F)로 <시민베이커리>가 문을 열었습니다. 아주 선한 목적으로 많은 분들과 뜻을 함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Q 시민베이커리의
자랑은 무엇일까요?
A 제빵기술, 첨가물을 넣지 않은
건강한 빵, 합리적인 가격

<시민베이커리>는 첫째, 경상북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국가대표급 제과기능장(이석원 오너세프)이 운영하는 랑콩뜨레과자점의 기술지도로 빵을 만듭니다. 2015년부터 기술지도를 해주셨는데 지금까지도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둘째, 인공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어요. <시민베이커리> 제빵사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고, 누구에게도 자랑스럽게 권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윤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시민베이커리> 단팥빵은 할인가로 1,000원에 판매해요. 시중가에 비하면 30~50%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빵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Q 시민베이커리의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A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게

세 분의 느린 제빵사는 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데, 모두 각자의 임무가 있어요. 맏형인 김성헌 제빵사는 아주 묵묵한 성격에, 세심한 작업에 뛰어나요. 호두파이 등 겹겹이 층을 내야 하는 ‘파이즈’를 잘 만들죠. 막내 이상엽 제빵사는 한 가지 기술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그때부터는 무서운 속도로 능력을 발휘해요.

기계를 다루는 손놀림이 아주 뛰어나죠. 오지현 제빵사는 사람의 마음을 잘 살피고 굉장히 책임감 있는 성격이에요. 마들렌, 휘낭시에, 머핀 반죽은 지현씨 담당이거든요. 엄청나게 많은 양을 만드는 날에도, 자기 일은 자기가 마무리하는 걸 좋아하죠. 어느 때는 세 분의 제빵사분들이 선생님들을 가르쳐주기도 해요.(웃음) 그만큼 각자의 임무에 충실하게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Q 모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리가 원하는 건 ‘일하는’ 기쁨입니다

우리 제빵사들은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금전적인 후원은 받지 않아요. 그 대신 “우리에게 일거리를 주세요!”라고 말하죠.(웃음) <시민베이커리> 빵 판매는 주로 ‘꾸러미 후원’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몇 해 전 장애인의 날에 <랑콩뜨레과자점>의 지원을 받아서 2,000개의 빵을 나눔 하면서 빵 맛을 보고서 후원해주는 분들이 많이 생겼죠.

꾸러미 회원 금액은 2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다양하고요. 금액에 따라 빵을 꾸려서 매달 배송해드리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 대상으로도 물론 판매합니다. 느린 제빵사들이 일하는 곳인 만큼 2~3일 전에 여유 있게 주문해주시면 됩니다. 저희 <시민베이커리>를 찾아주신다면, 일하는 기쁨을 주신 만큼 정성스러운 빵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업데이트 2020-10-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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