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가장 빠르고 바른 초석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 ㈜글로벌휴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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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휴먼스는 패션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숍매니저로 육성하는 패션유통 전문인력 육성 기업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의 지원 아래 최고의 패션유통 전문가를 키워내고 있는 ㈜글로벌휴먼스.
그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사업주 훈련으로
새로운 인재 양성에 도전하다

㈜글로벌휴먼스는 2010년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패션매장에 필요한 영업 담당 및 FA 육성을 목표로 세워진 이 회사는 설립과 동시에 FSM(Fashion shop Manager, 이하 FSM) 제도 수립 및 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그간의 관행을 깨고 도제식 교육에서 탈피해 새로운 방식으로 전문가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만천하에 표방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글로벌휴먼스가 직원을 현장의 패션유통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교육이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이하 사업주 훈련)을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사업주(사업장 대표)가 소속근로자 등의 직무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주 훈련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자체 교육프로그램이 있던 ㈜글로벌휴먼스가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었다.

회사가 사업주 훈련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패션유통의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기존의 숍 영업 구조는 판매직원의 영업력에 대한 의존이 절대적이었다. 일 잘하는 직원이 확보하고 있는 단골손님을 상대로 판매를 하고 그 직원이 자리를 옮기면 단골들도 우르르 같이 빠져나가는 악순환 속에서 수익구조는 늘 불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시대는 변화하는데 전통적인 판매전략만을 끌고가는 것 또한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전문적으로 숍 매니저를 육성하는 이유는 기존 방식을 고수해서는 패션유통업계의 발전과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매니저가 가르쳐주는 대로 일을 배워요. 그렇게 10년 정도를 일하면 매니저가 될 수 있지요. 복종(복장 종류)에 따라 차이도 큽니다. 신사복 같은 경우는 10년 차, 15년 차에도 숍 매니저가 되기 쉽지 않거든요. 도제식으로 배우면 결국 똑같은 방식으로 판매·운영을 할 수밖에 없어요. 배운 대로 하니까요.”

교육팀 안나현 차장의 설명이다.
 

배운 것은
바로 현장에 적용한다

㈜글로벌휴먼스는 사업주 훈련을 통해 신규직원들이 빠르게 매장에 적응하고 직급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 최종적으로는 기업 경영 및 비전에 관한 마인드까지 갖추길 바랐다. 그 때문에 현장 중심의 OJT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것을 매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은 회사의 중요한 목표였다.

훈련과정은 오프라인 교육 11개, 온라인 교육 8개 등으로 구축됐다. 집체훈련과 원격훈련의 병행으로 이루어진 이 시스템 안에서, 집체훈련은 교육생들에게 필수 이수교육이었고 원격훈련 역시 다양한 교육생들이 스마트기기들을 충분히 활용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다. 본 사업주 훈련 과정은 (주)글로벌휴먼스가 숍 매니저 직무분석을 통해 각 과정을 직접 개발하였으며, 회사의 설립과 함께 교육이 시작되어 사업주 훈련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수정을 거쳐 현재의 직급별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현재까지 800명이 넘는 FSM들이 본 교육을 이수했고, 매장영업에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
 


“FSM은 직급별로 총 4단계 교육을 합니다. staff-leader-master-manager 단계에 알맞은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거지요. 스태프는 기본적으로 서비스, 판매기법, 고객 응대, 컴플레인 처리, 상품정보 파악, 트렌드를 찾는 법 등을 교육을 받고 리더는 세밀한 실무로 들어가 재고관리, 고객관리, 매장의 운영관리를 학습합니다. 마스터 이상으로 가면 리더십 교육을 포함한 사람관리, 매장 손익분석 방법, 매출 목표 달성전략, 재고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매장 전체를 운영할 수 있는 완성형 전문가를 만드는 거죠.”

영업팀 우영주 부장이 교육 과정에 대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사업주 훈련 과정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들

㈜글로벌휴먼스는 사업주 훈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후에도 직원들이 그 긴장감을 유지하고 현장과 괴리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훈련 이수 후 현장평가 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함으로써 본사교육과 매장교육이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사 역시 강의 종료 후 평가작업을 통해 엄격히 관리함으로써 강의의 질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화된 사업주 훈련 과정은 ㈜글로벌휴먼스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운영매장의 매출이 위탁경영 대비 평균 10% 이상이 늘었고, 퇴직률은 67%에서 37%로 업계 평균(60%) 대비 23% 이상 낮아졌다. 그리고 이러한 여정은 2019년 사업주 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중소기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더욱 공신력을 얻었다.

혹자는 패션사업의 사양화를 이야기한다. 백화점 판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이고 P.C(Post Corona) 시대의 비대면 일상으로 암울한 앞날에 확신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글로벌휴먼스의 생각은 다르다.

“패션의 무인화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래서 전문 FSM이 더 경쟁력 있다고 봐요. 매장에는 이미 태블릿 PC가 갖춰져 있고 스마트 미러를 통해 고객님께 코디 제안도 합니다. 의류 판매에서 라이브 방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고, IT기반의 세일즈는 전문교육을 받은 젊은 FSM에게 두려움 없는 도전의 영역이 될 거예요. 전통적인 판매 위에 다른 형태의 마케팅을 개척해나가는 거지요. 패션전문가 양성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업주 훈련, 일학습병행 등 국가지원 사업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희망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는 ㈜글로벌휴먼스. 이들이 사업주 훈련을 통해 보유한 뛰어난 인재 풀은 대한민국 패션유통의 앞날에 결코 꺼지지 않는 빛을 밝힐 것이다.
 

사업주 훈련을 통한 교육 중 고객관리, 서비스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현장경력이 20년 이상된 매니저님께서 본인의 고객관리 비법과 고객과의 커뮤케이션 스킬을 강의해주셨어요. 교육 때 배운 내용을 매장에서 실제로 적용했고, 매장을 방문했을 때 저를 먼저 찾아 주시는 고객들이 늘어나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현재는 본사 교육팀에서 근무하며 사업주 훈련 교육, 일학습병행 업무, 패션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온라인, 오프라인이 결합된 옴니형 매장을 관리하는 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앞에서 언급하였던 매장관리, 고객관리 기법을 매장에 적용해 새로운 매장 경영법을 영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백화점, 자사 온라인몰을 같이 운영하는 매장도 있는데, 최근에는 라이브방송을 백화점에서 촬영해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새로운 루트를 만들었습니다. 한 매장의 시도로만 끝나지 않고 노하우를 매장 전체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을 기본으로 한 끝없는 도전정신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업데이트 2020-08-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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