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련기술장려로 기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다
    2019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선정기업 (주)피엠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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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술을 통한 고객만족만이 기업의 살길이었던 (주)피엠에스는 직원들의 실력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과 기업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주)피엠에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동기부여와 경쟁을 통한 ‘숙련기술 장려’
(주)피엠에스는 포스코의 협력업체로, 기계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제철소 내 기계전반의 수리 및 점검을 담당하고 있다. 광양 포스코 내에서 이같은 기계정비를 맡고 있는 업체는 총 9개. 많은 업체 중에서 (주)피엠에스가 고객에게 선택받는 방법은 좋은 기술과 서비스를 갖추는 것뿐이었다. 이에 최경식 대표가 선택한 것이 바로 직원들의 숙련기술 장려였다.

“대형장비를 설비하는 등 위험한 작업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숙련된 사람을 뽑습니다. 하지만, 교육기관에서 배우는 것과 현장에서의 작업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죠. 따라서 직원들의 숙련기술 장려를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피엠에스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에는 ‘멘토링제도’와 ‘자격증 취득 축하금 제도’가 있다. 입사 후 주임급 이상의 선배와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하고, 멘토가 멘티에게 6개월가량 기술을 전수하면 회사는 멘토가 되는 사원에게 수당으로 보상하는 구조다. 또, 숙련기술자 우대를 위해 회사가 권장하는 자격증인 산업안전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용접기능장을 취득하면 각각 50~70만 원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회사 차원에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책과 인터넷 강의 등의 비용을 아낌없이 지원해줍니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직원들에게 자격 취득에 대한 열정을 북돋우는 거죠. 또, 세 가지 자격을 모두 취득한 직원은 ‘사내 명장’으로서 현장에서 후배사원을 양성하는 리더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주)피엠에스의 또 다른 숙련기술 장려 방법은 경쟁을 이용하는 것이다. 피엠에스는 일 년에 두 번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얻은 직원과 부서에 포상하는 등 참여를 독려하다 보니 대회 기간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업무 외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기술을 연마한다.

이러한 노력은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에 선정된 것은 물론 산업안전기사 자격 취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사내에서 총 9명의 직원이 해당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안전의식이 높아진 (주)피엠에스는 포스코에서 안전 활동에 모범이 되는 사업장을 선정하는 ‘2019 포스코 그룹 안전대상’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기술’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직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에게도 어디서든 살아남는 힘이 되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지원을 해줘도 본인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성과입니다. 우리 직원들이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성장한다면 조직과 개인 모두가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주)피엠에스
공구실, 총무인사팀, 후판정비과
직원 3인과의 Q&A 인터뷰

안녕하세요?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권정미
안녕하세요, 총무인사팀 권정미 사원입니다. 저는 현장의 복리후생과 전반적인 사무업무를 지원합니다.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 현황을 관리하고 교육 관련 지원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황택성
 반갑습니다, 입사 31년 차 황택성 실장입니다. 현재 공구실의 공기구 관리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입사원들의 직무교육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동민
안녕하세요, 후판정비과 김동민 주임입니다. 핵심 Set 수리장에서 압연 Knife 연마·수리분야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철판을 자르는 칼이 무뎌지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연마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피엠에스의 숙련기술제도 중 어떤 제도가 가장 좋은가요?
권정미
사내 멘토링 제도가 가장 좋습니다. 기술력이 낮은 신입사원과 고근속직원 간의 격차를 줄이고 서로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거든요.

김동민
예전에는 신입사원이 현장에 배치되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퇴사하는 일이 많았어요.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고나서는 신입사원이 더 빨리 현장에 적응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멘토라는 책임감이 생기니 적극적으로 신입사원들을 이끌어주기 위해 노력하게 됐습니다.

(주)피엠에스에서 가장 뿌듯했던 경험은 뭔가요?
권정미
업무지원 부서에 있다보니 기술자격증 관련된 것은 물론 작은 것이라도 도움을 드릴 때가 많은데요. 당연한 일이지만 ‘고맙다’라는 인사를 들을 때 뿌듯하고 보람있죠.

황택성
제가 지도했던 직원이 최근에 사내 명장이 된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어요. 직원들에게 제가 가진 현장 지식을 가르쳐주면서 그들은 물론 저 자신도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때 가장 뿌듯합니다.

김동민
최근에 회사의 배려로 포스코 QSS+ 마스터 교육을 6개월간 참여했는데, 이를 통해 제가 근무하는 현장이 포스코 명소인증을 받았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교육을 위해 신경 써주신 점, 또 교육받은 내용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신 점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권정미
보안 및 안전 관련 자격증 취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익혀서 회사에 적합한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황택성
직원들이 고급기술을 익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차후에 나이가 들어서도 기술자로 인정받을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김동민
현재 산업안전기사 자격을 갖고 있는데, 회사에서 권장하는 세 가지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여 사내 명장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숙련기술인에 대해서 보상제도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동기부여가 확실하니 더 빨리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2020-02-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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