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이 채워준 금빛 스무 살, 금메달로 열어 갈 밝은 미래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웹디자인 및 개발 직종 금메달리스트 이운호(삼성바이오로직스 정보전략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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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정보전략팀 GPRE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이운호 프로가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웹디자인 및 개발 직종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경기도기능경기대회와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첫 번째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속 국가대표선수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을 안겨준 이운호 프로를 만났다.


 

성년이 되는 스무 살은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나이다. 이운호 프로에게 이번 스무 살은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다. 올해 양영디지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한 이운호 프로는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웹디자인 및 개발 직종에서 금메달을 땄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서 단 한 번 출전할 수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그의 금메달 획득 덕분에 대한민국이 2017년 UAE 대회에 이어 웹디자인 및 개발 직종 2연패를 달성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게다가 이운호 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속 최초의 국가대표선수였다. 그는 첫 번째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속 국가대표선수로서 회사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승열 국제지도위원, 최선한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지도교사님이 없었다면 결코 금메달을 따낼 수 없었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회사와 두 분께 금메달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제 시상식 장면을 계속 돌려 보시던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훈련에 한창 몰입해야 할 여름, 허리통증이 찾아왔다. 이운호 프로는 이를 오히려 훈련의 기회로 삼았다.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 잠이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전 6시에 일어나 새벽 3시까지 훈련을 계속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3일 동안 6개 과제를 수행해야 했는데, 이운호 프로는 첫 날 해야 하는 2개 과제를 완성하고, 남은 두 시간 동안 다음날 1개 과제를 98% 완성했다. 둘째 날, 과제를 완성하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는 선수를 비롯한 대회장 분위기를 보며 자신의 금메달을 확신할 수 있었다.

세계에서 온 국가대표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시상식에서 그의 이름이 불렸다. 2월부터 국제기능올림픽대회만을 바라보며 밤잠을 줄여가며 매진한 훈련이, 대회 현지에서 배탈이라도 나 컨디션 난조를 겪을까봐 컵라면과 초코바 등 간식으로 버틴 시간이 금메달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웹디자인 및 개발은 결과물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이 커요. 기술의 진보가 계속 이뤄지기 때문에 계속 공부해야만 하는 직종이기도 합니다, 공부하면 할수록 부족한 점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배워 앞으로 이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웹디자인 및 개발 직종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꿈을 밝힌 이운호 프로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을 꿈꾸는 후배들을 힘찬 응원을 보냈다.

“고생한 만큼 반드시 보상이 주어져요. 힘들더라도 이겨내세요. 202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업데이트 2019-10-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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