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이 주는 고요한 휴식
    수목원·식물원 나 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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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부드러운 바람을 맞으며 수목원과 식물원을 찾기 좋은 계절이다.
나무들과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라고 있는 수목원과 식물원을 소개한다.
따스한 햇살과 더불어 숲과 식물들 사이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나무를 보는 것은 자신을 찾아가는 위대한 여정이다.
나무줄기의 강건함이 나의 여정을 위대하게
만들어준다. 숲으로 달려가 당장 나무를
만나볼 여건이 안 된다면
가슴속에 나무를 키워볼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숲에 가서
나의 나무를 하나 정해보는 것이 좋다.
각별한 애착으로 속속들이 친해지면
숲에 올 여건이 안 될 때 내 속에
그 나무를 그리기가 훨씬 쉬워진다.
곧은 나무도 좋고, 굽은 나무도 좋다.
곧은 나무는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고,
굽은 나무는 할머니처럼 포근하게 감싸줄 것이다.

신준환 전 국립수목원장의 책 「다시, 나무를 보다」 중에서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자리 잡은 국립수목원은 반드시 관람 예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나무가 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국립수목원을 포함한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됐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무려 6,044종의 식물과 4,428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국립수목원에선 전나무숲을 꼭 찾아보자.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종자를 증식해 1927년경 조성한 전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문을 연다. 사전 예약자에 한해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5,000명, 토요일은 3,000명까지만 하루 방문객을 받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의정부역 5번 또는 5-1번 출구로 나와 21번 버스에 탑승, 국립수목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의정부역에서 국립수목원까지 버스로 넉넉잡아 1시간 정도 걸리니 여유를 갖고 이동한다.


Information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전화 | 031-540-2000(화~토요일 09:00~18:00)
관람시간 | 4~10월 09:00~18:00(입장마감 17:00) 11~3월 09:00~17:00(입장마감 16:00)
휴 원 일 | 매주 일요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관람예약 |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예약 신청 필수
관 람 료 |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도심 속 열린숲공원
서울식물원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은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다. 정식 개원 예정은 5월이지만 그동안 임시 개방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지하철 마곡나루역 2번 또는 3번 출구와 가까운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넓은 잔디밭과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 나무데크를 따라 수변에 살고 있는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아이리스원 등이 자리 잡은 서울식물원에서 한가로운 소풍을 즐겨보면 어떨까.
 


서울식물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세계 12개국의 식물을 볼 수 있는 온실이다.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열대관에서는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온실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단, 5월 정식 개장에 앞서 4월 1일부터 지중해관을 통제한다.

Information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서울식물원
전화 | 02-120
관람시간 |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연중무휴
주제원(온실, 주제정원)
3~10월 09:00~18:00(17:00 입장 마감), 11~2월 09:00~17:00(16:00 입장 마감)
※ 매주 월 휴관


세상에서 아름다운 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서해안의 푸른 보석’으로 불리는 수목원이다. 미군 출신의 故 민병갈 씨(Carl Ferris Miller, 1921~2002년, 1979년 귀화)가 1970년부터 조성한 수목원으로, 1만 6,0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이중 700여종이 목련속 식물이다. 고규홍의 책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에 따르면, 천리포수목원의 목련은 서울에 비해 늦게 피어난다.
 


비온디아이 목련이 3월, 가장 먼저 피어나고 천리포수목원 대부분의 목련들은 4월 말쯤 돼서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고 한다. 오는 4월 12일부터 28일까지 제4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열린다. 큰 연못 가장자리에 자라는 큰별목련 ‘빅버사’와 꽃잎 안팎 모두 붉은 ‘불칸’ 등을 볼 수 있다. 5월이면 노란색 꽃잎의 황목련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Information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전화 | 041-672-9982
관람시간 | 4~10월 09:00~18:00(입장마감 17:00) 11~3월 09:00~17:00(입장마감 16:00)
관 람 료 | 3~11월 어른 9,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 5,000원, 12~2월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 4,000원 

업데이트 2019-05-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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