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사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조직의 안정과 발전을 이뤄내다
    일학습병행 우수기업, 영남산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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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훈련을 받아야 하는 천장크레인운전 직무.
또 이와 맞물린 숙련기술자들의 자연 인력감소 문제.
이 두 가지 위기상황을 일학습병행으로 이겨낸 영남산업(주)을 만나보자.

글_이슬기 사진_차유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영남산업(주)은 포항제철소의 냉연코일 생산에 필요한 물류관제 및 크레인 운영 등을 하는 곳으로 포항제철소 생산라인의 마지막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영남산업(주)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고숙련 천장크레인 운전직무자 15명의 인력 자연감소가 예정되어 대체인력양성이 시급했다. 특히 천장 크레인은 큰 설비를 직접 운전하는 직무이기에 현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직원만 실무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현업에서 일하기까지 최소 3~5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력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직무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남산업(주)의 박서용 사장은 일학습병행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도입했다. 훈련지원금을 통해 학습근로자의 임금과 수당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동훈련센터의 시설과 강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남산업(주)은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기업현장교사를 선정한다. 기업현장교사는 해당 직무자격증을 보유하고 15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다른 기업에서 임원과 간부를 현장교사로 선정하는 것과는 다르게 실무현장의 리더급 직원을 교사로 선정하여 현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학습근로자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공간을 리모델링하기도 했다. 기존에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이론을 교육할 수 있는 학습시설로 만들고, 실기교육을 진행하는 크레인 운전실 내부는 깨끗하게 개선했다. 부족한 교육훈련 인프라는 포스코 공동훈련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학습근로자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일학습병행 훈련과정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는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훈련 기간은 근무경력으로 인정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학습근로자가 직무자격을 취득할 시에는 포상하고, 과정 수료 시 인센티브를 지원하여 일학습병행에 대한 열정을 북돋웠다.

허환 혁신팀장은 이러한 지원들도 중요하지만 전사적으로 교육생들의 학습을 장려하는 조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영남산업(주)은 정기적으로 중식 간담회를 실시하여 훈련을 격려하고 기업현장교사와 학습근로자의 수시면담을 하고 있다. 또 일을 떠나 등산 등의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며 선후배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교육이 불러온 효과들
실제로 영남산업(주)은 일학습병행을 시행하고부터 선후배 관계가 친밀해졌다. 현장교사와 신입사원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일학습병행을 통해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고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한 것이다. 이는 교육생들의 현장 적응을 매우 빠르게 만들었으며 조직의 안정성까지 끌어냈다.

일학습병행의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보통 천장크레인 업무수행 가능 레벨인 2단계까지 도달하기까지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학습근로자들은 1년 이내에 모두 2단계 레벨까지 도달했다. 이를 통해 크레인 숙련인력 13명을 양성했고, 인력양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더불어 학습근로자 전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면서 신규인력의 이직률이 2015년 5명에서 2018년 1명으로 감소했다. 체계적인 교육 덕분에 제품 불량은 2015년 36,000t에서 2018년 9,800t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큰 성과를 이뤄낸 영남산업(주)도 처음 일학습병행을 도입할 때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제도의 기준과 매뉴얼에 대한 해석은 운영기관의 도움을 받았지만, 실무적인 부분에서는 실제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의 도움이 필요했다.
 



허환 혁신팀장은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회사의 담당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학습 네트워크를 제도화하여 지원한다면 실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개선에 대한 바람을 말했다. 영남산업(주)은 현재 운영하는 천장크레인, 품질운영과정과 함께 지게차운전 직무를 추가로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일학습병행 훈련과정을 회사의 경력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입사부터 퇴직까지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인재육성 및 관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영남산업(주)은 신입사원에게 스킬을 훈련하는 것은 두 번째 문제라고 말한다. 첫 번째는 바로 조직 내 분위기라는 것이다. 애로사항이 있으면 선배에게 말할 수 있고, 선배는 후배의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회사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영남산업(주)은 계속해서 노력 중이다. 후배와 선배가 거리낌 없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영남산업(주)의 사내문화. 지금까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도 신입사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덕분 아닐까?


일학습병행을 통해 기술을 빨리 접했고 천장크레인 실무가 가능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선배님들과 잘 지낼 수 있게 된 것이 좋았습니다.
저의 성장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자기개발을 하여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이상엽 학습근로자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저의 경력이 관리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천장크레인 업무의 지식과 실무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또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애사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도 모범적인 경력관리를 통해 회사의 중견 사원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신우 학습근로자 

업데이트 2018-12-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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