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년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18해외취업박람회가 11월 부산, 서울 등지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청년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기업에게는 기업에 맞는 최적의 인재를 선발할 기회가 된 ‘2018 일본취업박람회’와 ‘German Career Day 2018’ 현장을 전한다.
일본기업 112개사 700여 개,
일본 청년 일자리 들고 방한
공단이 청년들의 일본 진출을 위해 고용노동부 및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11월 5일은 부산 BEXCO에서, 11월 7일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8 일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 취업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일본기업 112개사가 700여 개 일자리를 들고 방한했다. 참가기업 중에는 2017 포브스 Global 2000기업(소프트뱅크, 닛산자동차), 세계 LCD 유리 20%를 생산하는 일본전기초자, 3대 테마파크인 하우스텐 보스 등 일본의 유명한 기업들이 포함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구인기업 구직자 1:1 면접, △일본취업 환경설명회 △취업전문가의 일본특강 △ 일본취업자의 컨설팅관 등으로 구성되어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취업 노하우 제공부터 실제면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들은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구인 기업은 사전에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통해 박람회 개최 2개월 전까지 구직신청을 접수하였고,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박람회 장소에서 예약면접을 했다.
(단, 사전 구직신청을 하지 못한 청년은 당일 현장에서 서류접수 및 예약을 통해 면접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는 일본 현지 기업의 채용절차와 비슷한 방식이며, 사전예약면접 시스템을 통해 박람회 참가기업의 40%가 실제 채용을 진행할 정도로 기업에서 선호하는 제도이다.
박람회 참가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❶이력서 작성교육, ❷서류합격자 면접교육, ❸현장면접까지 구직 단계별 취업지원 패키지*를 운영했다. 특히, 사전에 기업 채용전문가의 취업 성공전략 및 면접요령 교육을 통해 면접대상 청년의 해외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 단계별 취업지원 패키지
❶이력서 작성 교육(입사지원서 마감 2주전) →
❷서류 합격자 대상 사전 면접교육(박람회 개최 2주전) →
❸일본 구직기업과 면접 실시(박람회 당일)
김덕호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면접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일본 취업 후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언어와 일본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타지에서 끈기 있게 버틸 수 있는 근성을 갖춰야 한다.”라면서 “정부가 3월에 발표한「 해외 지역 전문가 양성방안」에 따라 일본 구인수요가 많은 IT 분야 직종 등에 대해 해외취업연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우리 청년들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하였다.
또한, “우리 청년들이 더욱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구인기업 DB를 구축하여 우수기업을 선별하고, 경력관리를 연계하여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독일취업에 관한 A to Z,
‘German Career Day 2018’ 개최
‘2018 일본취업박람회’에 이어 11월 7일과 8일에는 서울해외취업센터(서울 강남구)에서 독일 정부 기관인 해외전문인력 중재센터(ZAV, Zentrale Auslandsund Fachvermittlung)와 함께 독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진출기회 확대를 위한 ‘German Career Day 2018’을 개최했다.
약 200여 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독일의 취업시장 환경과 취업전략, 직업훈련제도와 대학교육, 취업사례 등 독일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강연에는 한독상공회의소 안트예 레제시(Antje Resech) 부사장, 해외전문인력 중재센터 하이크 보끄만(Heike Borgmann) 컨설턴트, 독일고등교육진흥원 이호경 박사 등 독일 전문가가 참여해 강연의 깊이를 더했다.
설명회에 이어 독일 IT기업인 블루네트웍스(Blue Networks)와 우가(Wooga)가 참여해 사전 구직 등록 후 서류전형에 합격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면접을 진행하면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사전 구직 등록자들은 설명회가 끝나도 해외전문인력 중재센터를 통해 1:1 컨설팅 서비스와 취업알선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다.) 덧붙여 독일 취업 경험자의 생생한 취업후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청년 구직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독일을 비롯해 구직자의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정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취업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공단의 해외취업지원사업을 통해 독일에 취업한 취업자 수는 215명으로 영국을 포함한 EU회원국에 취업한 인원의 70%를 차지하며 전체 해외취업자 수 대비 1.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