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빨리 춤을 추느라 음악을 듣지 못하는 당신께
    벤저민 프랭클린이 전하는 ‘자기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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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플래너의 바로 그 사람, 벤저민 프랭클린은 최초의 자기계발서를 쓴 작가이자 성공학의 선구자이며, 시계의 초침을 발명한 과학자이고, 미국 독립선언문의 기초를 마련한 정치가이며, 문필가이다.
무엇이 프랭클린을 그리도 단단하게 했는가?
그는 평생 절제와 근면을 실천하며 자신의 삶을 검토하고, 생활을 수정했다.
미국의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철저한 자기 성찰을 통해 완벽한 삶에 도달하고자 했다.
글_차유미 일러스트_김수진 참고서적_벤저민 프랭클린 저「, 프랭클린 자서전」, 느낌이 있는 책
 

 

Q
매년 해야 할 일을 정리해서 플래너에 빼곡히 적어놓곤 합니다.
하지만 연말이 되어 한해를 되돌아보면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이 더 많습니다.
나약한 나, 이대로 괜찮을까요?

A
나도 20대 초에 ‘완벽한 삶에 도달하기 위한 대담한 프로젝트’에 착수한 적이 있어요.
절제, 과묵, 질서, 결심, 검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평정, 순결. 이 12가지 덕목을 일주일에 하나씩 실천하고, 이를 어길 때마다 점을 찍어가며 실천 과정을 기록하는 거죠
(아마도 이 기록이 프랭클린 플래너의 시초가 된 듯하군). 결과는 어땠을까요?
나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결함이 많은 인간임을 깨닫고 놀랐어요.
1분 1초를 나눠 플래너에 기록하며 그대로 실천하고 살 수는 없어요. 화장실도 가야하고
날이 좋은 날엔 하늘도 봐야 하잖아요. 중요한 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거예요.
항상 유익한 일을 하고 불필요한 일은 모두 잘라버려요.
너무 빨리 춤을 추느라 음악을 듣지 못해서는 안 돼요.
플래너에 적힌 작은 글자에 쫓겨 다니다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을 놓치지 말길 바라요.


Q
회사에서 부서를 옮겼어요. 소심한 성격 탓에 다른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편입니다.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

A
상대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그들과 경쟁하는 모습이 아니라
그들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야 해요. 그들에게 자기를 과시할 기회
충분히 주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 그 보답으로 그들은 당신을 치켜세우고
다른 이들보다 앞세워줄 거예요. 다만, 자신이나 남에게 이로운 말만 하고 잡담은
삼가야 해요.


Q
‘YOLO(You Only Live Once)’라고 아세요? 요즘 유행하는 말인데.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당장을 즐겨야 하는 것 아닐까요?

A
그대는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나요?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요.
왜냐하면,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재료이기 때문이에요. 똑같이 출발했다고 해도
세월이 지나 뒤돌아보면 어떤 이는 뛰어나고 어떤 이는 낙오되어 있죠.
이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어요. 이것은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잘 이용했느냐,
허송했느냐에 달려 있어요. 맞아요. 인생은 한 번뿐이죠. 그게 아무 생각 없이 즐기라는 뜻일까요?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래요? 선택은 당신의 몫이에요.

 

업데이트 2018-09-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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