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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게 가라는 말이 있다.
FRP 조선소인 (주)강남은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노력해온 곳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제도와  함께 급작스럽게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며 직원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온 곳, (주)강남은 더 멀리 나아갈 것이다.

글_편집실 사진_차유진


때로는 직접적인 잘못 없이 위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주)강남은 1969년 첫걸음을 뗀 회사로 FRP(Fiber Reinforced Plastics, 섬유강화플라스틱) 조선소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1975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이곳은 FRP 선박 기술을 바탕으로 소해함, 기뢰탐색함, 대·소 고속경비정, 고속단정, 보조정 등 약 1,000여 척을 제작해 해군에 인도하고 국방 첨단 무기체계의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방위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FRP 조선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수리선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3,000~5,000t급 이하 강선 7척이 동시에 입항하고 그를 수리할 수 있는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1995년에는 강선 건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플랜트 사업부를 신설해 각종 선박구조물(HATCH COVER, 각종 STEEL BLOCK, CAR DECK 등)을 연간 2만 2천 톤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연간 150여 척의 선박을 수리하는 수리선사업부는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다양한 수주를 받으며 건조에서 수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렇듯 축적된 국방 기술, 조선 기술을 보유한 ㈜강남. 이제 방위사업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듯 탄탄한 역사와 실력을 다져온 (주)강남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통영함 납품 비리가 드러나면서부터다. 미국 업체가 1970년대 기술 수준의 소나(음파탐지기)를 납품한 탓에 통영함이 2012년부터 2년간 성능 미달로 조선소에서 나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 이를 계기로 수사가 확대됐고 같은 제품의 소나를 쓴 배의 작업이 모두 중단됐다.

(주)강남의 배도 마찬가지였다. (주)강남은 매출의 80% 이상을 특수선 생산에 의존했기에 타격이 컸다. 2015년 8월 인도돼야 했던 4번 함 제작이 3년 연기되고 2017년 8월 인도 예정이었던 5번 함도 연기됐으며 2019년 인도해야 할 6번 함도 인도 시기가 늦춰졌다. 연간 평균 2,000t이었던 수주 잔량이 2016년에는 0으로, 연평균 작업량은 88.5%로 떨어졌다. 직접적인 잘못 없이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구성원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의 내일은 밝다

일거리가 줄어들었지만 직원을 해고할 수는 없었다. 일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미뤄진 것이기에 숙련된 인력을 잃으면 기술력을 잃는 것과 같았다. 이에 노사는 힘을 모아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며 고용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2016년 1월부터 7월까지 특수생산부 현장 기능사원의 순환 휴업을 시행했다. 이 경우 월급은 지급하되 상여금은 지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주)강남은 직원들의 가계 상황을 고려해 상여금을 대체할 수 있는 일정 금액을 지급하며 사기를 북돋우려 노력했다. 관리직에서도 유휴 인력이 발생했으나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관리직 직원들의 맞춤형 수시 직무 교육 개발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영관리부서의 맞춤형 기획·재무관리 분야 개발 및 훈련, 지역·산업맞춤형 ISO 분야 향상 훈련 참여를 통한 품질 표준화 교육, 현장 근로자 직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특수용접분야 맞춤형 유급 휴가 훈련 과정개발 및 훈련, 지역·산업맞춤형 향상 훈련 및 유급휴가 훈련을 통한 경영 수지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관리직 역량 개발 향상 훈련으로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기획 능력 향상’ 등 2개 과정을, 품질 표준화 향상 훈련으로 ‘ISO90001/1400 시스템 기반 부적합 대응 실무 1차 교육’을 시행했으며, 현장직 직무 연속성 유지를 위해서는 ‘특수 용접 분야 맞춤형 유급 휴가 훈련 과정’을 실시했다.
 


경영 악화로 유휴 인력이 생기면 고용 조정으로 비용을 줄이는 것이 기업이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이지만 (주)강남은 달랐다. 노사가 힘을 모아 고용 조정 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뿐만 아니다.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제도를 활용해 업무의 체계화를 이뤘고 사내에 HRD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는 직원뿐 아니라 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왔다. 숙련된 직원과 계속 함께해올 수 있었기에 (주)강남은 경영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간 덕분에 결속력과 공동체 의식도 더욱 단단해졌다.

위기는 때로 새로운 기회가 된다. (주)강남은 위기를 통해 고용노동부 지원제도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알게 됐다. 경영진과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만큼, 앞으로도 (주)강남은 제도 개선과 직원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지금까지 방위산업 위주의 안정적인 경영을 해왔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사업을 다각화해야 하고 직원들의 기능 향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강남은 조선·플랜트 관련 교육을 차근차근 시도할 계획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더불어 성장하려 노력하는 (주)강남의 발걸음은 오래도록 계속될 것이다.

MINI INTERVIEW
이호준 차장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기획 능력 향상' 참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프로그램인 MS-WORD를 문서표준화 작업에 사용하고자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기획 능력 향상 교육에 참여했고 현재 유익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을 맞이해 새로운 품목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좋겠고 거기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윤태수 사원
'특수용접분야 맞춤형 유급 휴가 훈련과정' 참가

30여 년간 (주)강남에 몸담아 오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여러 교육에 참여해왔습니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많아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제도를 통해 받은 특수용접 교육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도경 사원
'특수용접분야 맞춤형 유급 휴가 훈련 과정' 참가

2015년도에 일학습병행을 거쳐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제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때 배운 용접 기술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어 성취감이 큽니다. 필요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최수진 사원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기획능력 향상' 참가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기획 능력 향상 교육을 받으며 MS-WORD 사용 훈련은 물론 업무에 유용한 교육을 다양하게 받고 이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사람당 몇백 개씩 보유했던 여러 종류의 파일을 MS-WORD로 통일해 한층 효율적으로 문서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실무에 도움 되는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업데이트 2018-07-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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