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 개최
특별시, 광역시, 도에서 주최하고 17개 시·도 기능경기위원회에서 주관하며 고용노동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가 후원하는 지방기능경기대회. 경기직종은 폴리메카닉스등 50개 직종이며 1위 금메달에게는 30만 원, 2위은메달에게는 20만 원, 3위 동메달에게는 1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참가 자격은 대회 개최일을 기준으로 만 14세 이상인 자이다(단 국제대회는 개최년도 기준으로 만 22세 이하, 메카트로닉스, 통신망분배기술은 만 25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 아닌 자는지방기는경기대회는 참가 가능 전국대회는 참가 불가).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직종별 4개 이상의 시도에서4명 이상 접수해야 경기가 성립하는데, 성립 직종가운데 4명 미만이 접수한 시도의 경기 실시 여부는시도의 여건에 따라 결정한다. 한편 경기장의 수용능력을 초과해 참가 원서가 접수되었을 때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참가 선수를 선발한다.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대표 선수는 전남에서 개최하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열린 기능인의 축제’를지향한다.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신규 직종을 유치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가 개최되도록 홍보하는 것. 또한 지역별로 특성화된 문화, 직종을 고려해 관련 이벤트를 발굴하며 지역 주민, 숙련 기술인 단체, 직능 단체, 산업체 근로자 등 다양한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와도 같은 행사가 되도록해 지방기능경기대회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깃발, 한국에 도착
지난 4월 9일,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색다른 모습이 펼쳐졌다.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기한국 순회방문(Flag Relay) 행사가 열린 것. 지난 해10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쏘아 올려 2개월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한 대회기는, 이후 지구로 귀환해 역대 올림픽 개최지 20개국을 순회 중이다. 우리나라는 첫 개최국 스페인을 시작으로 독일과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 방문 국가로 선정됐다.
대회기 순회 행사에는 WSI San-Quei Lin 국제기능올림픽위훤회 특별분과위원회 의장과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한국위원회 회장인 공단 김동만 이사장, Marat Zakirov 카잔대회 조직위원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 개최 선언과 함께 ‘기술강국, 코리아!’ 를 알리는 영상이 소개되었다. 1957년 기능올림픽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44회 아부다비 대회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다 출전으로 기술한국의 이름을당당히 세계무대에 알린 역사적 장면들이 펼쳐지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숙련기술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곧바로 이날 행사의 주제인 ‘플레그릴레이’ 의미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 카잔에 대한 홍보영상도 이어졌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직업훈련·기능수준의 향상과 국제친선을 목적으로 열리는 기술제전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019년 8월 22일부터27일까지 60여 개 회원국, 1,500여 명의 선수들이참가해 기술역량을 겨루게 된다.
카잔 국제기능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이날 대회장에는 지난 4월 4~9일간 열린 서울특별시 지방기능경기대회의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플래그 릴레이 행사의 의미를 더욱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지방기능경기대회의 시상식 일정에 맞춰 진행된 것인데, 이후 한국을 대표할예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카잔 대회를 미리 접해 볼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기회였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내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기능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히고, “우리 대표선수단도 준비를 철저히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WSI San-Quei Lin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특별분과위원회 의장은 “한국은 여러 유관기관들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매우 인상적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업인력 양성에 힘써온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감사를 표했다. 차기 개최국을 대표해 단상에 오른 Marat Zakirov 카잔대회 조직위원회 대표는 “한국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특별한 나라”임을 강조하며, “카잔에서 만납시다!”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주요 인사들의 대회사가 끝나고, 대회기를 든 기수단이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 단상으로 올랐다. 이어김동만 이사장이 그동안 한국에서 열렸던 부산 대회(1978년)와 서울 대회(2001년)의 로고가 인쇄된패치를 대회기에 부착했다. 마지막으로 이 깃발을관중석을 향해 힘차게 흔드는 것을 끝으로 행사의대미를 장식했다. 이제 이 깃발은 다시 서울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향하고, 마침내 러시아 카잔으로 도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