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년들이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근무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개소된 한국산업인력공단 K-Move센터가 해외취업센터로 그 이름을 바꿨다.
2018년 2월 1일 정식으로 첫 걸음을 뗀 해외취업센터(부산)를 찾아 이곳을 이끄는 이들의 열정을 만나본다.
글_편집실 사진_차유진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해외취업센터(부산)는 지난 2017년 5월 TF팀으로 출발해 올해 2월 1일 정식 출범했다. 이곳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고객 접점 부서로, 전문화된 해외취업 정보 제공, 심층 상담 서비스를 통한 구직자의 역량 및 직무 적성에 맞는 일자리 알선,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해외 취업 성공 사례 소개, 면접 회화 교육 등 해외취업 희망 청년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부서를 이끄는 여동수 센터장은 “구직자들은 해외취업센터를 내방해 해외취업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심층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매달 6~7회 정도 진행하는 구직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는 어떻게 면접을 보아야 하는지, 각 나라별로 이력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떤 각오로 임해야 하는지 등 해외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지요.”라고 해외취업센터(부산)의 역할을 설명한다.
센터 내에는 전문성을 갖춘 열정적인 인재들이 포진해있다. 이들은 구인처 발굴, 해외취업자 사후 관리, 유관 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요구 사항 공유 및 절충, 현지기업 대상 한국인재 설명회 및 박람회개최 등의 업무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청년들이 더 많은 나라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청년 해외취업을 가장 오랫동안 지원한 지자체 중 한 곳이 부산입니다. 그만큼 해외취업에 대한 시의 열의가 높지요. 공단 본부(울산)와 떨어져 있어 어려운 점도 있지만 고객 접점 지역에서 일하기에 장점이 많습니다.”
여동수 센터장은 타지생활을 하는 직원이 많아 애로사항도 있지만 지자체와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청년들을 가까이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목표 달성을 향해 돌진하다
새로운 발걸음을 뗀 해외취업센터(부산)의 올해 목표는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각 국가 담당 직원들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것. 더불어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원활하게 구축하는 한편 설명회 및 박람회 개최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 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행하고 양질의 해외취업 구인처를 제공해 공단이 해외취업과 관련한 국가 정책과제를 이행하는 허브기관으로 발전하도록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는 해외취업센터.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수의 해외취업 우수사례를 알리는 데 부단히 힘쓰고 있다.
이렇듯 명확한 목표를 향한 의지를 담아 해외취업센터(부산) 직원들이 투호 던지기에 도전했다. 게임에 재미를 더하고자 화살을 통에 가장 많이 담는 직원의 소원을 들어주자는 내기도 건다. 여동수 센터장, 김태균 차장, 박희영 차장, 김수지 대리, 김민주 대리가 도전자로 나섰다. 보기보다 쉽지 않은 게임.
한바탕 왁자지껄한 소동 끝에 여동수 센터장, 김수지 대리가 1:1 동점으로 결승에 올랐다. “센터장님파이팅!”, “김 대리님, 소원 먼저 생각해두세요!” 응원의 소리에 힘입어 집중력을 발휘해 화살을 던지는 두 사람. 2:1로 김수지 대리가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럴 줄 알았어!”, “눈빛이 예사롭지 않더라니”라고 말하는 직원들의 환호 속에 회심의 미소를 지은 김수지 대리는 “팀워크 향상을 위해 팀원들의 생일 파티를 열어주세요! 마침 제 생일이 3월 6일로 가장 처음인데요, 저를 시작으로 정례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웃음)” 라며 소원을 말한다.
신나는 게임이 끝난 후 오후에는 곧장 ‘2018 외국크루즈 승무원 취업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관심 있는 청년들이 참석해 강의에 귀 기울인다. 김혜경 해외취업국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청년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덕담과 정보를 전한다. 해외취업센터(부산) 직원들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양 분주히 움직인다. 이들의 발걸음은 청년들의 밝은 내일을 향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