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선순환 독일직업교육을 만나다 - 독일 도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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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의 경제를 알고 싶으면 마트나 시장에 가고, 그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교육현장을 가보라는 말이 있다. 독일에 이민온 지 37년, 독일의 교육현장을 돌아보며 독일의 미래가 탄탄하고 밝음을 몸으로 체험한다. 특히 독일 직업교육 현장을 보면 참 건가한 나라라는 부러움이 든다. 우리나라에도 독일 직업교육에 기반한 '일학습병행제' 참여가 늘고 있는 만큼 독일의 현주소를 통해 희망을 나눠보고자 한다.

글_박동수(독일제도•교육전문통역가, 사업가)


독일식 듀얼도제교육 속으로

독일식 직업교육은 ‘듀얼교육’으로통한다 직업 관련 이른은 학교에서, 실기는 산업·직업현장에서동시에배우기 때문이다타유럽국가도조기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주고 있지만, 교육현장에서 이른과 실기를 모두 배운다는 점에서 독일과자이가있다

독일은 210만 개 기업 가운데 약 21%(43만 8전 개)의 기업이 듀얼도제교육에 잠여하고 있다 대부분 히든챔피언(강소기업)으로 미래에 필요한 직원들을 직접 교육하며 자생력을 키운다. 매년 평균 50만 명의 청소년·청년들이 직업교육에 잠여하는데, 이 실습교육생들 가운데 66%가 교육 받은 기업에 채용된다 독일 노동자 가운데 도제교육에 참여 증인 실습생은 약 5.4%(140 만 명)로, 졸업이수자 가운데 95%가 현직에 종사하고 있다 그 결과, 독일은 현 유럽에서 가장 낮은 정년 실업률(7.1%)을 기록 증이다. 독일 경쟁력의 커다란 부분을 직업교육이 떠받지고 있는 것이다.


듀얼직업교육의 운영 핵심

16-18세.독일직업교육이시작되는나이다중학교3학년을졸업하는정소년들은 장래에 원하는 직업 혹은 기업 실습재용을 위한 원서를 제줄하고 기업과훈련계약을 맺는다. 계약 제결 후 인근 직업학교에 임학하면 그 지역 해당수공업협회, 상공회의소에 등록된다. 이후 기관으로부터 직업교육 감독과관리를 받으며 자격시험을 지르게 된다. 교육 비율은 3 : 7. 직업학교에서받는 이론과 일반교육은300/o, 산업현장에서 받는 전문화된 기술교육 비율은70%에 달한다 독일의 현장 증심 교육을 반영하는 결과다.

독일 내 전제 327개 직종에 듀얼시스템이 모두 적용되어 있는 점도 큰 특징이 다. 따라서 실습생듈은 희망하는 모든 직업에 도전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약 2년 6개월에서 3년 6개월의 교육기간이 소요된다. 실습생들이 도제교육에 잠여하는 가장 큰 이유 증 하나는 매달 기업에서받는 훈련수당(약 800유로)을 통해 일찍 독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당수공업협회나 상공회의소에서 실행하는 시험에 통과하면, 전문인 자격증쥐독과동시에 취업 기회가주어진다.직업의 단계적,현실적 교육을통해 진로와실업에 대한불안없이 미래를꿈꿀수있는것이다.



독일의교육성공요인

독일은 1200년대부터 직업현장교육을 시행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왔다 이러한 교육을 제도화하여 세분화시 키고 교육부터 관리, 시험, 자격증 등을 일관성 있게 운영했다. 또 직업학교와 기업현장 교수의 수준을 높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국민들의 호응을 꿀어낼 수 있었다. 기업들도 제도의 이점에 공감했다. 회사안의 기술력을 미리 전수시켜 졸업과 함께 채용함으로써, 재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독일어권의 국가, 즉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스위 스는 도제제도의 성고넬 톡톡히 누리고 있다. 기업 기술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유럽권 선두로 이끈 것이다 이곳 젊은이들 역시 건강하고 행복 하다. 장래에 대한 불안 없이 직업을 선택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독일 도제교육의 현주소를 통해 들여다본 ‘일학습병행제’의 미래.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일학습병행제’가 단단히 뿌리내릴 날을 손꼽아본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다.
업데이트 2018-0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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