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활력이 필요하다? 지금은 간식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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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 모드로 일을 하다 보면 금세 출출해진다.
그럴 때면 사무실 책상 서랍으로 손을 뻗는다.
서랍을 채우고 있는 갖가지 간식들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흐뭇해진다.
허기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날려주는 기특한 녀석들.
직장인의 일상 속 활력이 되어주는 간식 세계를 들여다봤다.



 

허기와 스트레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간식’


오후 업무 시간, 시야가 점점 흐릿해지고 정신이 아득해진다. 분명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는데 허기가 질때가 있다. 업무 스트레스에 뭐라도 아작아작 씹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럴 때면 등장하는 ‘구원투수’, 바로 간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3.9%의 직장인들이 업무 중 간식이 생각난다고 답했으며, 85.5%의 직장인들이 식사 외에 간식을 챙겨먹는다고 응답했다. 책상서랍 등의 개인 공간에 간식을 챙겨두는 직장인은 60.1%. 과반이 넘는 숫자다. 간식을 따로 챙기지 않더라도 동료들과 함께 또는 팀별로 간식을 먹는다는 답변은 46.9%를 차지했다. 간식을 먹는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가 3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배가 고파서(36.1%), 졸리고 피곤해서 (31.2%) 등이 선택됐다.

간식 먹는 것을 단순히 배를 채우거나 음식을 먹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지 말 것.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간식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호주 스위번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해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간식은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 연구팀 역시 ‘씹는 것’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음식을 씹으면 혈류량이 증가해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 또한 증가되는데 이것이 뇌 기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직장인들에게 간식은 나른한 일상에 단비 같은 휴식을 주는 활력소인 동시에 업무에 도움을 주는 효자 음식이라는 뜻이다.


스트레스 Down, 영양은 Up!
건강한 간식을 찾아서

직장인이 가장 즐겨먹는 간식은 주스, 탄산음료, 커피 등의 음료수(57.6%)다. 그 외에도 빵이나 쿠키와 같은 제빵류(35.8%), 초콜릿이나 껌, 사탕류(22.2%), 스낵류(18.1%) 등 다양한 간식을 먹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씹어 먹는 ‘츄잉푸드(Chewing food)’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젤리의 인기가 특히나 높다.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는 음식이 도리어 독이 되면 곤란하다. 딱딱하고 질긴 것을 너무 오래, 자주 씹으면 치아가 마모되거나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 직장인들이 즐겨먹는 간식으로 꼽히는 제품들은 당분 함량이 높은 것들이 많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게 해, 단기적으로는 비만을,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의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그래서 추천하는 착한 간식들. 건강과 스트레스, 휴식 세 마리 토끼를 잡아줄 착한 간식 첫 번째는 바로 견과류다. 매일 섭취하는 견과류는 에너지와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 지방산 등의 성분들은 긴장과 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기운을 북돋워준다. 특히 호두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가 풍부해 기억력 감퇴·치매 등 노화로 인한 뇌 질환도 막아준다.

두 번째는 블루베리. 베리류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장시간 모니터를 보느라 쌓인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마지막 주인공은 카카오함량이 70% 이상인 다크초콜릿이다. 카카오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소의 양을 늘리고, 집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업데이트 2017-11-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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