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일터 사이에 튼튼한 다리를 놓다 - 대한상공회의소경기인력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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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진로 고민과 직업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길을 찾아 헤매는 구직자들에게 소질에 맞는 일을 찾아주고 취업까지 이어주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교육자의 사명감으로 최상의 기술교육을 선사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봤다.





WIN-WIN HRD KOREA!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은 어떤 기관?


기업과 구직자 간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고 산업 현장에 전문기술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맞춤교육훈련을 제공하는 HRD 전문기관이다. 다양한 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훈련과정을 개발하여 최적의 직능훈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지지역 우수인력 양성의 중심지

1997년 설립된 경기인력개발원은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실무중심의 기술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고,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기관이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 등 직무능력을 훈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모든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하여 이루어진다.

“수요가 있는 기업체에 HRD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채용계획인원, 훈련요구내용 등을 파악합니다. 그 후 NCS능력단위를 고려해 기존 훈련과정을 개선하거나 신규과정을 개발하죠. 그렇게 만들어진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실시합니다. 각 훈련생의 수준에 맞는 과제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의 직무수행능력의 질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과 직무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해당 직무의 종류와 수준에 맞는 훈련과정을 제공한다. 이것이 ‘채용연계 맞춤형 훈련’이다.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현장도면, 재료, 교육기자재를 제공받아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교육이 진행되다보니 교육생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물론 기업체에서의 적응도도 빠르다.

“지난해 10월 수료한 정보통신시스템과정, 그린카정비과정 훈련생은 100% 취업을 달성했고, 12월 수료한 자동화시스템제어, 3D형상기계설계실무, 컴퓨터응용기계 분야도 90%가 넘는 취업률을 자랑합니다.”

각종 사업운영평가에서 달성한 업적도 화려하다. 2015년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훈련기관 선정, 2016년 우수훈련기관 선정(직업능력심사평가원), 2016년 NCS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 훈련분야 동상/과정평가형 자격분야 은상 수상 등 경기인력개발원의 정문은 각종 인증표지로 빼곡하다.

이러한 결과는 현장에 기반한 교육 덕분이라고. 경기인력개발원은 다가오는 7일 열리는 NCS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또 한 번 열릴 값진 결실이 기대된다.



자격시험장+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

경기인력개발원은 현장실무에 최적화된 교육훈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공단 지정 국가기술자격시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중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로, 주말에는 자격시험장으로365일 풀가동된다. 그야말로 교육기관으로서의모든 소임을 다하고 있는 셈.

“공단에서 시행하는 기능사 18종목, 산업기사 4종목 시험을 비롯하여 국가공인자격시험 3종목 등 총 25종목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험자 규모는 연 평균 3,000명, 월 평균 250여 명으로 많은 지역민들이 자격시험에 응시합니다. 교육생의 자격증 취득률은 2016년 기준 수료 인원 대비 취득률 142%, 1인 1자격으로는 83%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인력개발원은 2014년 8월부터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채용연계 맞춤형 훈련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직종의 공통업무 중심의 훈련과정으로 편성되어 있다면, 일학습병행제는 기업 내 학습근로자가 직접 수행하는 직무 중심의 훈련이 이루어진다는 차이가 있다.

“취업 전에는 채용연계 맞춤형 훈련을 통해 기업별 공통 필수 직무에 대한 훈련을 받고, 취업 후에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죠. 지속적으로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니 근로자의 근로의욕은 높아지고 이직률은 낮아집니다.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에 기여할 수도 있으니 두 제도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채용연계 맞춤형 훈련으로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해마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술에 적응할 수 있다. 현장중심의 직무능력을 강화하여 교육의 연속성과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데 따로, 또 같이 기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교육기관

경기인력개발원이 채용연계 중인 기업은 총 647개에 이른다. 파주시의 한울생약㈜, 고양시의 다온네트웍스, 화성의 APS홀딩스㈜ 등 다양한 산업체들과 협약을 맺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성남의 ㈜로봇앤드디자인은 4차 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는 업체로, 취업한 훈련생의 자부심이 대단히 높다고 한다.

“4차 산업 신성장 분야 수요에 맞추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 로봇제어, 자동차 튜닝, 3D프린터, 드론 등 다양한 과정을 개발하여 운영 중입니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항공사와 항공종사자 대상 전문교육훈련을 위한 항공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기도 한데, 그를 통해 종합훈련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경기인력개발원은 10월 말 ‘청년희망 맞춤일자리 박람회’ 개최도 앞두고 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박람회 참여 업체 섭외에 착수해 작년 25개보다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이 모든 것은 교육생들이 취업의 쾌거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적성, 흥미 등 많은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 그렇게 선택한 뒤에 승부수를 던져봤으면 합니다.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취업이 안 된다고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기술교육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 개발원의 역할이죠.”

새로운 HRD 분야를 개척하며 구직자와 일자리를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경기인력개발원. 그들의 부지런한 발걸음은 우리나라의 실업률이 0%가 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업데이트 2017-09-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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