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의의 경쟁과 화합이 공존하는 국제무대
    한·일·대만 3개국, 동북아시아 친선 기능경기대회 개최
  • 8396    

선의의 경쟁은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상호간의 발전을 가져온다. 치열하게 겨루다가도 경기가 끝나고 나면 서로 최선을 다했음을 격려하며 악수를 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은 훈훈한 미소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경쟁의 순기능을 잘 아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 선전을 위한 발판으로써 “동북아시아 친선 기능경기대회”를 마련하였다.
 

 

함께 발전해 나가는
상생의 광장


공단은 지난 5월 15일부터 5일 동안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일본, 대만과 함께하는 친선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 국제적 기능강국으로 손꼽히는 동북아시아 3개국이 중심이 되었으며, 싱가포르와 브라질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초청선수 자격으로 동참했다. 경기는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공업전자기기, 웹디자인·개발, 그래픽디자인 등 3개 직종 대회를 포함하여 총 8개 직종 대회가 7월까지 3개국을 순회하며 차례차례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에 이어 6월에는 일본에서 메카트로닉스, 통신망분배기술 2개 직종이, 7월 대만에서는 미장, 화훼장식, 가구 3개 직종 대회가 두 차례 더 열린다.

이번 기능경기대회는 친선이라는 말이 붙은 만큼 동북아시아 회원국 간의 협력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각국의 기능을 교류하여 국제사회에서 아시아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을 지녔다. 아울러 최근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대륙별로 연합하여 경기에 대비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그래픽디자인 직종의 인천디자인고등학교 김선영 선수(19)는 “국제대회 참가전 경쟁국가의 수준을 파악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해 아부다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각 국가별 대표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국가간 기능경기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본게임
국제기능올림픽을 대비한 워밍업


동북아 친선 기능경기대회는 일차적으로 국가 간의 화합을 다지고 상호 경쟁을 통해 역량을 갈고닦는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본선을 위해 몸을 푸는 과정에 가깝다. 다가오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라는 더 큰 경기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발 앞서 국제대회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단이 준비한 하나의 과정이다. 이번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아부다비 ADNEC(Abu Dhabi National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다. 용접을 비롯한 51개 직종에 영국 등 76개국 소속 1,200여 명의 선수와 심사위원이 참가한다. 한국은 51개 직종 가운데 42개 직종에 46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42명의 심사위원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1967년 스페인 대회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출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은 20번째 종합우승은 물론 대회 6연패를 꿈꾸며 일찍이 3월부터 본격적인 합동 강화훈련에 착수해왔다. 공단은 향후 능력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국가대표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업데이트 2017-06-09 15:29


이 섹션의 다른 기사
사보 다운로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