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이 주도하는 시기를 대비한 기술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지금.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국가기술자격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활용도와 현장성이 낮은 자격은 재고하고 신기술 관련 자격을 신설하여 새로운 직업에 대비한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산업현장에 맞춘 국가기술자격 신설 및 개편
4차 산업 핵심 기술 관련 자격이 중점적으로 신설되었으며, 친환경 대체에너지의 육성 추세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의약품 제조 등 신산업 분야의 자격도 새롭게 선을 보인다. 또한 화학물질, 환경재난 등으로부터의 위험을 방지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격까지, 각 분야 총 17개의 자격이 새롭게 개편되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국가기술자격의 변화
국가기술자격의 개편으로 현장에서의 전문성 또한 강화될 예정. 직무에 맞춘 시험과목들과 자격 취득자가 실용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자격 내용, NCS 제도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현장에서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자격들은 통합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자격은 과감하게 중단한다. 단, 기존 취득 자격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해 자격 취득이나 학습에 대한 부담감은 줄어들고 전문성, 현장성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장 실무 인재 양성을 통한
자격 취득의 기회 확대
현장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교육·훈련과정 및 기업현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과정평가형자격’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교육과 훈련의 질을 높인다. 또한 기업 내에서 자격을 취득하는 ‘기업 운영 과정평가형자격’과 ‘일학습병행 과정평가형자격 과정’(가칭)도 시범 도입하는 등 기업현장을 통한 자격 취득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회의 확대와 함께 미래 산업 현장의 실정에 맞는 자격의 신설 및 개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개편, 신설 그리고 변경되는 국가기술자격들은 2018년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시행되게 된다. 관심 분야의 국가기술자격을 꼼꼼히 살펴보고 발 빠르게 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