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이직은 항상 결심하게 되는 다짐과도 같다. 업무에 치여서, 때론 동료와의 불화로, 또 때론 인정받지 못해서….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회사를 뛰쳐나가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 조언을 기억하자.
그저 견디라는 말이 아닌 조금 더 나은 ‘나’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1,193명을 대상으로 ‘이직’과 관련하여 설문조사한 결과, 89.8%가 이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세부적인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자면, 과다한 업무(16.7%), 직장 내 관계(11.5%), 업무 능력 인정 부족(11.4%)이 있었다.
● 과다한 업무에 자신이 묻혀버린 것 같을 때, how?
성과 달성에 대한 부담감과 상사의 압박, 또는 인정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과다한 업무를 진행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잦은 야근과 주말 업무로 불안감과 걱정을 지니고 있더라도 해결되는 건 없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상사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버팀목이 필요하다면 퇴근 후, 회사와 개인을 철저히 분리하여 ‘자신’을 되찾아보는 노력도 필요하다. 지금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조차도 연습의 시작이니.
● 직장 내 관계를 다시 맺고 싶을 때, how?
마음에 맞는 사람만 있을 순 없는 법. 상사·동료와의 성격 차이, 의사소통 불가, 업무 문제 등으로 불화가 생겼을 때는 상대에게 가지고 있던 기존의 ‘환상’과 ‘선입견’을 버리는 시도를 해보자. 이는 자신만의 감정과 기준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나의 동료라면’, ‘나의 상사라면’과 같은 생각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며 나는 과연 그를 어디까지 이해하려고 했었나 자문해보는 것도 좋다. 업무적인 부분만 생각하지 않고, 상대의 취미, 혹은 고민 등을 파악하다 보면 그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 자신의 능력에 자괴감이 들 때, how?
인정받고 싶은 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자 야근도 불사하지만, 변함없는 현실은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역량 혹은 열정이 성과로 곧장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오히려 주변 동료와의 조화로운 소통이 성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으니 업무 외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놓쳐서도 안 된다. 포브스 매거진에서는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잃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정받으려는 욕구에 얽매이기보다는 역량 발휘와 주변 관계를 돌아보는 자세,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