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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이름 석 자, 보류자 명단에서 신문에 오르기까지 - 박경미
    K-Move 해외진출 성공 수기·사진 공모전 수기 분야 최우수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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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외국으로 나간다는 것이 참 멀게만 느껴졌다. 그 흔한 여권도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만들어 본 적이 없었 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게시판에 붙어 있는 ‘K-Move 스쿨’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를 보았다. 그때부터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꼭 해보고 졸업해야지’라는 막연 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K-Move를 통해 해외인턴의 꿈을 키우다


꿈을 이루기까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결 과 발표가 나던 날, 내 이름은 합격자가 아 닌 보류자 명단에 넘어가 있었다. 한 달 안 에 영어점수를 만들어 오지 않으면 탈락이 라는 뜻이었다. 부족한 언어 실력 때문에 해
외인턴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학교 수업이 끝난 후와 새벽에 일어나서도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내 인생에서 가장 바쁜 나날들이었다.

그 결과 보류자 명 단에 있던 내 이름이 합격자 명단으로 옮겨 지게 되었고, 재학시절 학교 벽에 걸려 있는 해외취업자 명단 플래카드를 보고 부러워하 기만 하던 내가 해외인턴의 꿈을 드디어 실현하게 되었다. 대학교 3학년 때 광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했던 터라 해외인턴 준비를 할 때도 광고 대 행사인 PANCOM에 입사하고 싶었다. 포트 폴리오는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재학 시 절 작업물로 진솔하게 만들었고, 면접 땐 나 의 가장 큰 장점인 ‘열정’과 ‘성실’을 집중적 으로 어필했다. 덕분에 나는 Creative Team 에서 제작 파트의 인턴이 될 수 있었다.

나름대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왔다 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무에 나와 보니 미 숙한 나의 모습에 위축되는 날들이 많 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던 일을 배우 고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매 순간 회 사 생활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처음 내 가 만든 시안이 채택되고 신문 전면에 실 리게 된 날은 신기하기도 했고, 그 뿌듯함 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농 심 아메리카㈜에 신라면 시티 투어버스 디 자인을 의뢰받아 작업했는데, 그 버스 디 자인은 지금 뉴욕 맨해튼 거리를 달리고 있다.


● 넓은 시야를 가지고 도전해보자

여행 사진이나 좋은 이야기만 듣고 ‘해외 인 턴은 재밌는 거구나!’라고만 생각하면 오산 이다. 밤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기도 하고 신분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듯 해외인턴을 통해 정말 많은 경험을 쌓 을 수 있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이 더욱 성장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강조하고 싶다. 내가 이 곳에서 인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큰 프로 젝트를 맡을 수 있었던 것은 다 같이 아이디 어를 내고 인턴의 의견도 존중하며 모든 일 을 함께하고자 하는 업무환경 덕분이다.

아직은 나도 인턴 신분이고, 미국에서의 앞 날들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계속해서 직무능력을 향상해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 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 두가 바라보는 곳에서 조금만 시야를 돌려 용기낸다면 나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 지, 또 행복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을 것이 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경험의 기회를 잡고 스펙이란 틀 안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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