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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김진일·최인호 대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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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장비 제작 분야 김진일 대표, 5월‘기능한국인’선정
자동차 고무부품 생산 분야 최인호 대표, 6월‘기능한국인’선정
- 김영주 장관, 시상 후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등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 가져
 


 “저는 ‘경영인’이기 전에 ‘숙련기술인’입니다. 우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도 전문기술을 가진 직원들이었죠. 지금도 우리 회사에서는 기술습득에 대한 열정과 회사와 함께 발전할 준비가 되어있는 기술 인력들을 언제든지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엑스론코리아(주) 김진일 대표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그래도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후배 기술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꿈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차근차근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거예요.”
-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주)이노알앤씨 최인호 대표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초정밀 고속가공기 등의 개발‧생산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엑스론코리아㈜의 김진일 대표(만 52세)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이노알앤씨의 최인호 대표(만 48세)를 각각 5월,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제 135번째, 136번째)으로 선정하였다.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26일(화), 제 135번째 및 제 136번째 기능한국인 시상을 마친 후 수상자의 가족 및 ㈜이노알앤씨의 청년 근로자 등 참석자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김영주 장관은 “앞으로도 실력 있는 기능한국인이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뿐만 아니라, 기능한국인들이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느끼는 어려움에 관한 여러 의견을 듣고, “고용노동부 자체적 노력 뿐 아니라, 타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는 ㈜이노알앤씨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 근로자 박인용 사원(만 26세)도 참석하여 자동차용 고무제품 제작 현장에서의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5월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엑스론코리아㈜ 김진일 대표는 자체 개발한 ‘초정밀 방전기’를 현대제철 등에 공급하는 등 가공기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기술인으로,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6월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이노알앤씨 최인호 대표는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생산하여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의 2차 협력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술인으로, 매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을 자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채용해오고 있다.


김진일 대표가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한 곳은 방전가공기 제작업체인 ‘대한EDM’이었다. 신생기업이라 직원 수도 적었고 제대로 된 부서와 장비도 없었다. 게다가 당시 방전가공기는 일본, 유럽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 방전가공기: 방전(放電) 현상을 이용하여 공작물을 가공하는 특수 공작기계로, 매우 경도가 높은 재료에 쉽게 구멍 뚫기, 절삭 등을 할 수 있음.
하지만 김 대표는 여러 선진제품을 작동시켜 보고 분해하여 분석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외국산 장비와 경쟁할 수 있는 방전가공기를 개발해 냈다. 이후, 일본 등으로 해외 수출이 확대되었고, 금융위기도 무사히 넘기면서 회사는 고속성장을 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기술개발만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자 핵심’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대한EDM에서 방전가공기 관련 기술과 지식을 정말 많이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신생 기업이다보니 기술을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서 막말로 ‘맨 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연구개발에 전념했죠. 그야말로 일에 미쳤었습니다.”


대한EDM의 성장세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2001년, 김 대표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 때까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엑스론코리아㈜’를 설립했다. 현금 3,000만원과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대출로 창업하여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자체 기술력으로 ‘초정밀 방전기’를 개발해 현대제철 등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다양한 방전가공기, 고속가공기, 레이저가공기 등의 초정밀 장비를 개발했다. 특히, 엑스론코리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비 중 ‘5축 레이저 가공기’는 레이저와 공작기계를 융합하여 기존의 공정을 개선한 제품이다. 열에 민감한 제품 가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장비로, 전 세계적 신발 회사인 N사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이와 같은 엑스론코리아㈜의 성장비결은 지속적인 R&D 투자에 있다. 최 대표는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실제로 엑스론코리아㈜는 매년 5~1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신기술 및 장비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이미 중국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에서 엑스론코리아㈜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장비 구입을 위해 천안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직접 현장에서 가공기술 및 기계조립기술을 교육하는 등 숙련기술 발전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학습병행제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초급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공장 자동화 및 정보 인프라 등을 보완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 말 신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건설된 공장에는 설계 단계부터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개념을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김 대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정직’과 ‘현장중심의 사고’다. 회사의 모든 체계는 도덕성에 기반을 두어야 하고, 기술이 바탕이 되는 회사일수록 현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기술 인력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경영자이기 전에 숙련기술인입니다. 엑스론코리아㈜의 성장의 원동력은 숙련기술입니다.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기술과 숙련된 전문기술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숙련기술은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술로 우리 회사에서도 숙련기술자의 확보 및 육성을 위해 정부정책에 맞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최인호 대표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 탓에 일찌감치 취업하기 위해 경상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도면을 그리는 선배들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던 그는 기계제도를 전공했다. 최 대표는 기술인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도면설계라는 것을 알고 기계제도를 전공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평화산업’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평화산업이 당시 방위산업체여서 일을 하며 군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최 대표는 평화산업 기술연구소에서 13년 여 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자동차용 방진 고무제품 설계 및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주로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새로운 금형이 제작되면 샘플작업을 해야 했다. 당시에는 제조설비가 넉넉하지 못해 주로 야간에 철야작업을 하곤 했다.“당시에는 제가 만든 제품들이 신차에 달려 나오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공채로 입사를 한 덕에 최연소로 대리, 과장으로 진급할 수 있었고, 모범상 등 많은 상도 받았습니다.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었고, 결혼도 사내결혼으로 한 터라 남다른 애정과 추억이 많았던 회사였죠.”


최 대표는 평화산업에서 습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결심하고 14년 여간 근무한 평화산업을 떠났다. 2000년 4월 ‘이노테크’를 창업한 그는 40평 임대공장에서 직원 1명과 기계 1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2008년 ‘㈜이노알앤씨’로 법인전환을 했으며, 지금은 직원 50명이 2,200평 자가공장에서 연 매출 120억원 이상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창업 당시 함께 시작한 그 1명의 직원은 현재 공장장으로 여전히 최 대표와 함께 일하고 있다. 회사 창업 후 큰 위기도 있었다. 창업 후 3년 째 되던 2003년에는 태풍 매미로 인해 공장이 침수되었고, 10년 째 되던 해에는 공장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었고, 결국 지금은 현대‧기아차의 2차 협력사로 성장했다. “창업 초기에는 품질과 납기에 자신이 있었어요. 하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새로운 시장개척이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성장하기 어려웠겠죠. 무엇보다 직원들의 열정이 회사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해요.”


최 대표는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육성이라는 생각에서다. 매년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졸업생을 꾸준히 채용하며 청년 취업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병역특례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장기근속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최 대표는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중동지역에 수출 및 투자도 시작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절약형 대형 식기세척기, 자동 차량촬영 시스템 등 기계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사업 다각화도 시도하고 있다.


2006년 8월부터 시작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이다. 참고로, (사)기능한국인회를 포함하여 (사)대한민국명장회, (사)대한민국전통기능전승자회, (사)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등 민간 숙련기술인 단체는 숙련기술인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능기부, 장학금 지원, 봉사활동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데이트 2018-06-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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