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6년 신규 개발한 50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4.27.(목)자로 확정.고시했다. 지난해 확정.고시(’16.7.22.)된 847개 NCS에 이어, 이번 고시로 총 897개 NCS 고시가 완료됐다.
`16년 신규 개발된 50개 NCS는 NCS 홈페이지에 공개 후 국민 의견수렴(‘17.1.10.~2.19.) · 최종 검증 및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전기설비운영, 가스안전관리 등 현장수요가 많은 분야 및 소형 무인기(드론), 가상훈련시스템 등 미래유망 분야(26개) 포함, 50개 NCS를 개발했다.
신규 NCS 개발과정
산업현장 변화에 맞춰 현장감 있는 NCS를 개발하기 위해 관계부처, 산업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장수요 반영) 산업변화 동향을 반영하기 위해 미래유망분야 관련 산업·학계 중심으로 미래유망분야 등 50개 NCS를 선정하였다.
(산업계주도 개발) 산업.교육훈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주도로 NCS를 신규 개발했다. NCS의 산업현장 활용성을 검증하고 NCS에 대한 전문가 심의의견을 반영하여 NCS의 완성도를 높였다.
(산업체 검증) 개발된 NCS에 대해 주요기업이 직접 참여하여 검증(대면.서면조사)을 실시하였고, (전문가 심의) NCS 개발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 3차례에 걸쳐(착수.중간.결과) 검증하였다.
미래유망 분야 관련 NCS 개발은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미래인력 양성 및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전 산업 영역 및 노동시장 변화가 예상되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융합기술이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유망 분야 NCS는 교육.훈련 현장에서 산업현장 변화를 반영한 실무중심 교과서로 활용될 수 있으며, 산업현장에서는 실무형 인재 채용 및 직무중심 인사 관리 기준으로 활용되어 신규기업 진입 및 기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성균관대 안성진 교수는 “역량 중심의 직무설계를 표방하는 NCS를 토대로 설계된 교육훈련은 상당한 현장적합성을 갖게 되어 기업의 재교육 비용을 감소시키고 효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산업분야별 융·복합화가 가속화되고 특히 ICT의 접목에 따른 지능형시스템화가 모든 직무분야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며 NCS는 변화하는 직무와 이에 따른 역량의 연결고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인재양성단 최령 단장은 “ISC와 산업체 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해서 만든 전기.전자, 기계 분야 등 현장수요가 많은 NCS의 활용성 제고가 중요하며, 교사와 학생들이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동영상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전자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이재갑 그룹장은 “가상훈련시스템 NCS 개발에 따라 해당 직무에 관한 산업현장 요구가 무엇인지 규명하게 되고, 보다 체계적으로 인력양성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가상훈련시스템 관련 사업체들의 NCS 활용을 통해 인력개발관리체계를 확립하여 가상훈련시스템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NCS 기반 교육.훈련·자격 전문가인 한국기술교육대 어수봉 교수는 “4차 산업분야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나타나는 고용과 직무의 변화에 대해 정부는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고시의 의의가 크다”며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 등의 새로운 분야 뿐 아니라 기존의 직업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기 개발된 NCS가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보완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이번에 추가로 개발 고시된 NCS는 IoT, 소형 무인기 등 미래 유망산업 기술인력 변화와 기업현장 수요를 반영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일’을 중심으로 ‘교육·훈련’과 ‘자격’이 연계되어 능력중심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3D프린팅디자인, IoT통신망구축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해 매년 신규 50여개 NCS를 개발하여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산업기술 변화, 교육·훈련 등 활용과정에서 ISC 등 산업계, 교육계,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