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숙련기술장려

사업 연혁과 개요


숙련기술장려사업은 1982년 공단이 설립되면서부터 기능경기대회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기능장려 풍토조성과 기술촉진 등을 위하여 기능경기대회를 주관·지원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의 시·도위원회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설립 첫 해인 1982년에는 지방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선수 선발을 겸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였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우승을 위한 제반 사업도 적극 추진하여 1983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에서 금메달 15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 정부는 그동안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온 숙련기술인들을 보다 체계적·구체적으로 우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기능장려법」을 제정하였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명장과 우수숙련기술인의 선정, 기능전승과 기능경기대회 지원 등이 효과적·체계적으로 시행됨으로써 기능장려사업이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를 맞았다.

1990년대 공단은 기능장려 풍토조성과 숙련기술인 우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사업을 비롯하여 대한민국명장·우수지도자·기능장려우수사업체 및 전통기능전승자 선정 및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였다. 국내외 기능경기대회 사업도 활성화하여 지방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의 경우 1992년부터 종합우승제도를 신설하였다. 특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경우 1991년까지 9연패를 달성한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줄곧 1,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00년대 이르러서는 대한민국명장, 기능전승자, 중소기업우수기능인, 우수지도자 등 숙련기술인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함께 숙련기술인이 공정하게 대우받는 우대 풍토 조성사업 및 숙련기술인들의 사기 진작, 그리고 숙련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국내외 기능경기사업 등의 지속적 추진을 통하여 국가경제 성장과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하였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성적 역시 2001년 종합우승 등 1967년 첫 출전 이래 2015년까지 대회 통산 19번째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함으로써 세계에 국위를 선양하고 대한민국 기능수준을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2011년에는 「기능장려법」이 「숙련기술장려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사업 명칭 또한 기존의 기능장려사업에서 숙련기술장려사업으로 개칭하고 주요 사업들을 확대하였다.

최근에는 능력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공단의 숙련기술장려사업은 「숙련기술장려법」에 근거하여 국민들에게 산업에 필요한 숙련기술의 습득을 장려하고 숙련기술의 향상을 촉진함과 아울러 숙련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임으로써 숙련기술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따라서 본 사업은 능력중심사회로 가는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사업 현황과 주요 성과

숙련기술장려사업을 위한 단위사업으로는 대한민국명장 선정 및 우대, 숙련기술전수자 선정 및 지원,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및 우대, 기능한국인 발굴 및 홍보, 숙련기술장려 모법사업체 선정 및 우대 등과 숙련기술 전수사업을 위한 예비숙련기술인 숙련기술전수, 숙련기술 체험캠프 운영, 숙련기술 멘토링 운영, 기능경기사업 운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및 개최, 민간기능경기대회 지원, 기능경기사업 관련 국제협력활동 등이 있다.
또한 공단은 한국의 직업능력개발 정책 및 제도의 세계화를 위해 인천에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IFTS)을 개설, 예비숙련기술인 양성과 국가 간 HRD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12년 공단은 정부의 제1차 숙련기술장려 기본계획 및 공단의 중장기 사업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실행계획 및 과제를 설정, 제반 사업을 추진했다. 숙련기술장려사업의 주요 과제로는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제도 개선 및 숙련기술 전수기능 강화, 신규 사업 추진 및 대국민 숙련기술장려 분위기 확산, 기능경기 직종개편 추진과 수요자 중심의 기능경기대회 운영을 설정하고 산업현장 우수숙련기술인 발굴 및 사회적 역할확대, 숙련기술 전수 활성화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공단은 산업현장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지원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명장 선정 및 우대에 관한 규칙’ 등을 개정하고, 기존에는 24개 분야 167개 직종에 대해 격년제로 선정해오던 것에서 2012년부터는 22개 분야 96개 직종으로 통폐합, 매년 선정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였다. 또한 심사의 공정성,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선정시스템을 개선하였다 .

우수숙련기술자 선정에 있어서도 기존 서류심사로만 선정해오던 방식에서 면접시험을 신설, 산업현장에서의 계속 종사 의지 등을 평가하는 등 선정기준과 절차를 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운영하였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대한민국명장 선정제도 개선사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선정한 자율적 제도개선 우수과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공단은 우수숙련기술인에 대한 계속종사장려금 확보 노력을 추진하는 한편 우수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하였다. 대한민국명장회 등 4개 민간 숙련기술자단체의 결성을 지원, 숙련기술인들이 관련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학과 연계한 학회활동 등을 지원해 해당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이 가능하도록 토대를 마련하였다.

우수숙련기술인을 활용한 숙련기술 전수지원 노력도 활발히 추진, 교육훈련 여건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하여 HRD 컨설팅 및 다양한 숙련기술을 전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한편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지원단을 신설, 중소기업 자문사업을 신규 수행하였다. 또한 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연구용역과 공청회, 자문회의를 거쳐 산업현장과 수요에 맞는 개편안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참가선수 중심에서 지역주민 등 국민 참여형 대회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입상자에 대한 지원 강화 및 국제적 역할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나갔다.

2013년에는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사업목표로 수립하고 숙련기술 신규 사업 발굴,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전수 지원, 숙련기술장려 직업진로지도 지원 등의 사업을 강화하였다. 이러한 성과로 우선 숙련기술 전수를 위한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지원사업 강화와 관련하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IFTS) 개원, 산업현장 인력풀 확충, 현장 교수지원 사업시스템 구축, 소속기관 중심의 운영체제 개선 등 그간의 사업체계를 현장중심으로 전환하였다. 또한 청소년 등 예비숙련기술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숙련기술인과 함께하는 어린이 기능체험캠프, 특성화고 학생 대상 산업현장 체험 기술대장정을 운영하였다.

이와 함께 공단은 민·관 협업 및 공유를 통한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하여 ‘ASK(Astonishing Skilled Korea) 콘서트’ 개최, 주요 언론매체의 연중 특집기사 보도 등으로 대한민국명장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의 성공사례를 소개하였다. 또한 교육부와의 협업으로 자유학기제 연계 직업진로지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재학생 1372명에 대한 숙련기술 체험캠프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 활동을 추진하였다.

2014년에는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우수숙련기술인 선정 및 지원사업의 지속적·성공적 추진을 위해 숙련기술전수 및 장려사업, 기능경기사업 등 각 단위사업별로 기관장의 현장방문과 유관기관과의 워크숍 및 제도 개선 협의 등을 통하여 여론수렴과 피드백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2015년에는 우수숙련기술인 지원 및 숙련기술 전수 강화, 전수교육사업 촉진기반 구축, 기술강국 글로벌 위상 강화 및 숙련기술의 사회적 인식 제고를 주요 사업전략으로 설정하고 각각의 단위사업들을 추진해나갔다. 이를 통해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제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선진화 방안을 마련,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참여 확대 및 숙련기술인 우대풍토 조성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우수숙련기술인 선정 접수인원이 전년 대비 10.4% 증가하였다. 또한 공단은 ‘이달의 기능한국인 100인’ 선정을 기념하여 대국민 홍보를 적극 강화, 기능한국인 제도에 대한 국민 인지도 상승 및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기여하였다. 특히 기능한국인 100호 선정을 기념하여 기능한국인 운영사업체 채용박람회를 개최, 52명의 인력채용을 지원하였다.

2016년 한국형 도제식 직업교육인 숙련기술 전수에 대한 수요 및 관심과 우수숙련기술인 산업현장 및 청소년 진로 활용 요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공단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숙련기술 전수 지원, 우수숙련기술인 활용 활성화 방안 시행, 기능경기시스템의 개도국 전수를 통한 국익 제고 및 국제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다. 특히 숙련기술 전수 부문에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와 관련하여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중학생들을 선발, 전국 유수의 기업 및 산업단지 등을 탐방하고, 산업현장의 우수숙련기술인과의 만남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중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IFTS) 내에서 숙련기술 체험캠프를 운영하여 기계분야 등 7개 분야의 숙련기술 원리를 소개하고, 숙련기술 현장체험을 통해 올바른 직업관 형성 및 숙련기술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도모하였으며, 대한민국명장,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등 우수숙련기술인을 직업진로지도 강사로 활용,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 및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에서 배출되는 인력이 산업현장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숙련기술인을 활용, 예비숙련기술인 육성 및 기술기능 향상을 지원하였으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지원단을 선정, 우수숙련기술·기능인력이 국가 핵심인력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산업현장의 기술력 단절을 방지하고 숙련기술·기능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였다.

숙련기술장려 부문에서는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지원, 숙련기술홍보대사 위촉 등을 통해 산업현장에 종사하는 우수숙련기술인을 우대, 홍보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였다.
공단은 이외에도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제도 개선,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지원사업 내실화 및 활동 활성화, 숙련기술전수·체험 서비스 지원 강화를 통한 고객접점 확대, 공정·투명한 기능경기대회의 심사·평가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이고 지속적 노력을 전개, 숙련기술장려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숙련기술인들의 지위 향상을 적극 도모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들은 최근 주요 성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숙련기술인 산업현장 혁신촉진 참여도는 2014년 56.8%, 2015년 65%, 2016년 71.7%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및 학교 등의 고숙련기술 지원기관 수도 2014년 425개, 2015년 1531개, 2016년 1714개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숙련기술의 대국민 인지도는 2014년 62.4%, 2015년 64.2%, 2016년 67.3%로 증가하였다.
 


기능경기대회의 운영방향 또한 현장중심, 수요자중심으로 전환되었다. 공단은 2013년 제42회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 국가대표선수단 조기 확정을 통한 훈련기간 확보, 전용훈련장 마련 등으로 집중 훈련과정을 지원하였으며, 자율적 의사결정 및 책임제 훈련방식 도입, 의식고도화 과정과 인성평가를 통해 목표의식을 부여하였다. 또한 직종별 특성을 반영한 경기력 향상 합동훈련 실시, 해외 국가대표 선발경기 참관 및 적응훈련 등 현장 적응력 강화 노력도 기울였다. 이에 따라 2013년 7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가 4회 연속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하는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공단은 숙련기술의 세계 진출과 기술 한류 기반조성 및 전파를 위해 2013년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총회 시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WSI)에 가칭 ‘미스 팁(Ms. Tip)’이라는 ‘다자간 기술전수 인큐베이터 프로젝트(Multilateral Skills Transferring Incubator Project)’를 제안하여 60여 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으며, 한국 주도의 동북아시아 교류협력 4단계 실천 모델도 제안, 동북아시아 4개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제협력활동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국민 참여형 기능경기대회 운영을 위해 지방기능경기대회를 경기와 경연 투 트랙(Two Track) 방식으로 개선하여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전환하는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는 시·도의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함으로써 지역민 공동의 행사로 확대, 발전시켰다. 특히 기능경기대회를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 전통기술과 숙련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함으로써 선수중심에서 일반국민들도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범국민적 행사로 발전시켰다 .

2014년에는 기능경기대회 활성화 및 국제사회 역할을 강화하고자 국제사회 숙련기술전수 및 교류 확대, 민간 협업을 통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숙련기술 전수과정 운영, 차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개최국에 전문가 파견, 삼성전자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을 추진하였다.

2015년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개최된 해로서 국가대표선수들의 경기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제43회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5회 연속 종합우승, 대회 통산 19번째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또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우승을 계기로 숙련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숙련기술인 우대풍토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아울러 열린 기능경기대회 개최를 통한 국내 기능경기대회 활성화 노력으로 숙련기술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능경기대회 개최 및 민간 기능경기대회 지원을 통해 많은 예비숙련기술인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의 기능장려협약 체결을 통해 대회 운영의 효율과 성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주니어기능경기대회 개최 등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숙련기술장려활동을 전개하였다.

최근의 기능경기대회 혁신은 다양한 지표에서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2016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결과 8.89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며, 2016년 이의신청 건수가 0건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수요자 중심의 대회 개최가 증명되었다. 또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최다 우승국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 수행을 위해 나미비아 등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최근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인적자원개발 체계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전수하기 위하여 공단은 세계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인적자원개발 분야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등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시스템(K-HRD)의 세계화에 기여하며 세계 각국과 공동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국가 및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국가와의 양자 간 교류협력뿐만 아니라, 세계은행(World Bank)과의 ‘아세안+3 HRD 포럼’ 공동 개최 등 국제기구와의 다자협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2016년 나미비아 기능경기사업 전수 등 개도국 인적자원개발 지원과 코스타리카, 우루과이의 국제노동기구(ILO) 미주직업훈련지식개발센터(CINTERFOR) 협력 등 국가 및 국제기구 간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지원 및 협력 허브기관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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